한국일보

이 아침의 시-백조의 꿈

2021-06-07 (월) 김윤환/CUNY 교육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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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생각하다 뼈 속까지 지쳐 쓰러지면
꿈나라 꽃수레가 날 데려간다

이렇게 눈 감으면 만날 수 있었던 것을

창가에 다가가 바이올린 연주해줄까?

꿈속의 황홀한 미소가 날 부를까봐
행여 내 연주 듣고 창문 밖 내다볼까봐
꺼내 줄 사랑별 숨겨놓았지

<김윤환/CUNY 교육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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