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망대- 나의 정신대 문제대책협의회 활동

2021-04-02 (금) 임형빈/한미충효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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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9월 초 크리스찬 아카데미 원장 김영호 목사, 뉴욕상록회 임형빈 회장, 한국부인회 이강혜 회장, 뉴욕한인회 여성부회장 황미광 박사, 김용환 변호사 등이 첫 모임을 갖고 정신대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 활동방침을 세웠다.

9월 28일 정신대 문제의 관심을 가진 16개 한인단체가 모여 협의 끝에 미동부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미정협)을 발족시키기로 결의하고 여기에 상임위원에 김영호 목사, 임형빈 회장, 이강혜 회장, 황미광 부회장, 김용환 변호사를 위촉하고 회장에 김영호 목사를 선출했다.

10월 14일에는 UN 인권위원회 여성 소위원회에 참가해서 정신대 문제를 발표하고 미국의 여러 인권 단체로부터 지지를 받기에 이르렀다. 이를 계기로 10월 27일에는 럿거스 대학에서 한인 학생들이 주동이 되어 중국, 필리핀 등 아시아계 학생들과 함께 일본 정부의 정신대 만행 규탄 궐기대회를 가지게 되었다.


그해 12월 UN 조사단이 일본 방문에 있어 일본만 방문할 것이 아니라 최대의 피해자 접수를 가지고 있는 한국도 방문해서 직접 피해자들과 인터뷰도 하도록 강력 촉구, 확답을 받아내기도 했다.

또한 UN 측에서는 세계 기독교협회(WCC) 미장로교, 미감리교 등에서도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정신대 문제에 크게 관심을 보이며 우리 미주 한인들도 미 단체에 호응해서 전 세계에 일본 정부 만행을 알리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 후 2013년 11월에는 한국에서 정신대 황금주 할머니를 초청 함마슐드 광장에서 약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증언대회와 궐기대회를 가졌다.

연이어 워싱턴 DC까지 모시고 가 정부 청사 앞에서 증언대회 및 기자회견을 가진 바 있다. 95년에는 정신대 이용수 할머니도 모셔와 워싱턴 DC에서 황금주 할머니와 같은 행사를 가지기도 했다.

이때 주 상원의원 토니 아벨라 위원도 황금주 할머니와 면담한 바 있어 자신이 감동을 받아 같은 해 2013년 12월 7일 토니 아벨라 의원과 라빈 주 하원의원, 그리고 원로자문위원회 임형빈 회장, 공공정책위원회 이철우 회장 등이 롱아일랜드 아이젠하워 팍 현충원 내에 있는 위안부 기립비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위안부 결의한 채택의 당위성에 대한 설명과 함께 주 의회에 상정할 위안부 결의안 초안을 발표했다.

결의한 초안 내용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동원과 관련해 일본 정부에 공식적이고 분명한 시인과 사과, 역사적 책임 등을 요구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그리고 이 결의한 초안을 1월중으로 심의위원회에서 동의 발의할 예정이라 했고 2월 중 안에 결말을 보겠다고 했다. 그리고 상정한 지 두 달만에 기어코 상원위원회 만장일치 가결이 되는 쾌거를 이루어 냈다.

그리고 또 특기할 사항은 2013년 1월 22일 로스앤젤레스에서 마이크 혼다 연방 하원의원 기금모금행사에서 마이크 혼다 연설 중 일본 위안부가 인류에 대해 저지른 전쟁 범죄라고 천명하는 결의안 채택으로 마이크 혼다 의원이 주도적 역할을 했다.


하버드 대학의 램지어 교수란 자가 일본의 간악한 조종으로 자기 논문에 정신대 위안부를 자발적 매춘부라는 망언을 하였다.
이에 대해 하버드 대학 한인학생들 뿐아니라 램지어 동료교수들 조차 비판 비난을 하고 있음에도 아직까지 사고나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으니 이런 후안무치 비인간적인자가 또 어디 있으랴. 지켜볼 일이다.

<임형빈/한미충효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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