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NY
DC
SF
SEA
CHI
사회
경제
오피니언
센터메디컬그룹
이 아침의 시-사랑
2021-02-08 (월) 09:07:17
이선희/시인
크게
작게
아직 미명((未明),
덜 풀린 관절 손마디로 두드리며
빛 터질 그 곳 바라
집을 나선다.
하루의 행복,
하루의 불행,
의미 없는 상념(惻念) 이다
희디흰 무명 같은
미소만 떠오를 뿐,
연홍(軟紅) 빛 노을 안고
돌아오는 등 짐 속에
찰랑 찰랑 향기 감춘
빨강 하양 꽃 한 다발,
정든 이 팔짝뛰며 끌어안아
맞아주리
이 하루 작은 행복
더 이상 뭘 바라리
<
이선희/시인
>
카테고리 최신기사
[수요에세이] 요람에서 무덤까지
[발언대] 일사 일언 (一事 一言)
[독서칼럼] ‘신뢰받고 있는가’
처음 엄마 된 날의 기억
[이 아침의 시] ‘예슈아와 동행’
[발언대] 좌우명(座右銘)
많이 본 기사
트럼프, 英런던서 ‘투자 선물’ 환대…中은 美엔비디아 칩 사용 봉쇄 조치
조지아주 관계자 “귀국 韓근로자 복귀 매우 중요…많은 논의”
해임된 CDC국장 “복지장관이 보건체계 위협…아이들이 피해”
연준, 금리 0.25%p ‘스몰컷’…연내 두차례 추가인하 시사
트럼프, 英윈저성 국빈만찬… “내 인생 최고의 영예”
사회보장연금 2.7% 상향 월 수령 평균 2,062달러
로그인
회원가입
통합회원 전환 안내
통합회원으로 전환하시면, 하나의 ID와 비밀번호로 한국일보 웹사이트, 통합 APP, 커뮤니티 서비스를 이용하실수 있습니다.
전환
아이디/비밀번호 찾기
로그인
비밀번호 재설정
계정에 등록된 이메일 주소로 계정정보를 보내드립니다.
전송
서비스약관
개인정보 취급방침
회원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