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마디- 행동하는 양심, 용서와 사랑

2021-02-01 (월) 고인선 / 뉴저지 팰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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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과 사경에서 승리한 사람을 택하라면 많이 있지만 남아공 대통령 만델라, 인도의 간디, 한국의 김대중 대통령을 떠올리게 된다.

공통점은 본인에게 고통을 준 사람, 조직을 향해 보복하지 않고 잘 극복했다. 책을 통해서 배우고 환경(감옥)을 탓하지 않고 잘 활용했다. 그러므로 우리도 시간을 내서 책을 읽고 배우고 다져나가면 크게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다.

김대중 대통령은 당시 집권당 공화당 정부를 향해서 대항해서 싸워 승리한 것으로 알았는데 본 의미는 마음으로 정신적으로 옳다고 믿는 양심이 불의를 보고도 가만히 있으면 잠자는 양심, 죽은 양심이라며 깨어서 일어나 행동으로 실천해 보라는 의미였다고 본다.


그리고 대통령이 되었을 때 따르던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억압했던 쪽을 향해 힘으로 보복해야 한다고 했을 극구 앞장서 말렸다.

어느 기자가 김대통령의 성공비결, 그리고 좌우명을 묻자 “상대가 내편이 안되더라도 절대 적을 만들지 말라. ”, “원수(보복) 갚을 생각을 버리라”고 말했으며 재임기간 동안 이를 몸소 실천했다.

우리는 무엇을 평가할 때 나를 중심으로 잡고 내가 유익한 쪽으로 내가 좋아하는 정당, 몸 담고 있는 정당. 지연, 혈연, 학연 등을 따지지만 한번 쯤 냉정하게 정의롭고 공정한 판단과 선택을 해 봄도 국가에게 자신에게도 유익할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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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선 / 뉴저지 팰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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