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 총영사관, 코로나로 긴급폐쇄‘비상’

2020-08-05 (수) 07:43:43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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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원 1명, 확진자 접촉 건물 전체 방역실시 7일까지 민원실 전면 중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 속에 LA 총영사관 직원이 코로나19 확진자 접촉 사실이 밝혀지면서 총영사관 건물이 전면 폐쇄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3일 LA 총영사관은 민원실 소속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이날 영사관 건물을 긴급 폐쇄했다고 밝혔다.
LA 총영사관은 보도자료 등을 통해 민원실 소속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지인과 접촉했다고 신고함에 따라 방역 작업을 위해 3일 하루 총영사관 건물 전체를 폐쇄하고 방역 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또 민원실의 경우 방문자들과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이날부터 오는 7일 금요일까지 민원실 운영을 전면 중단하고, 전화와 이메일 접수를 통해서만 부분적은 업무 처리를 할 계획이라고 총영사관은 밝혔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최근 한국 귀국을 앞두고 있던 지인과 며칠 동안 함께 지냈으며, 이 직원의 지인이 한국으로 돌아간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직원은 이 지인과 지난달 29일 마지막으로 만난 후 30일과 31일 이틀간 민원실에 출근해 근무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영사관은 해당 직원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일요일인 지난 2일 알게 됐고, 이에 따라 3일부터 총영사관을 긴급 폐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민원실 근무 직원들은 모두 당분간 자가격리 조치를 하고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도록 했다고 총영사관은 밝혔다.

총영사관은 또 박경재 총영사와 그외 다른 영사들 및 직원들도 필수 인력만 빼고는 당분간 모두 재택근무로 전환했으며,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도록 권고했다고 밝혔다.
양상규 민원담당 영사는 “해당 직원과 접촉했던 분이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을 지난 일요일에 알게 돼 이렇게 갑자기 폐쇄 조치를 내리게 됐다”며 “해당 직원도 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목요일이나 금요일쯤 나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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