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3선 불가’에 ‘포스트 트럼프’ 후계구도 관심

왼쪽부터 트럼프 대통령, J.D. 밴스 부통령,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로이터]
JD 밴스 부통령이 보수진영 최대 연례 정치행사인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서 실시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2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CPAC 비공식 여론조사(straw poll) 결과 투표에 참여한 행사 참석자 가운데 약 53%가 밴스 부통령을 차기 대통령 후보로 선택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35%의 지지를 얻어 2위를 기록했다.
텍사스주 그레이프바인에서 열린 이번 CPAC 행사는 공화당 소속 의원과 활동가, 지지자들이 모이는 주요 정치 행사지만, 매년 실시되는 자체 여론조사가 실제 공화당의 최종 대선 후보를 예측하는 정확한 지표는 아니다.
다만 이번 조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성 지지층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진영에서 차기 지도자로 누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지 등 지지 흐름을 보여주는 단면으로 볼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두 번째 임기를 수행 중이며 미국 헌법에 따라 2028년 대선에는 출마할 수 없어 '포스트 트럼프' 후계 구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밴스 부통령과 루비오 장관은 현시점에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공화당의 차기 대권주자다.
41세인 밴스 부통령은 '힐빌리'(hillbilly·가난한 백인 노동자 계층) 출신으로 노동계층 유권자의 지지를 끌어낼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쿠바 출신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54세의 루비오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안보 정책 수립에 영향력을 미치며 트럼프 대통령의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두 사람을 유력한 후계자로 거론하며 "두 사람이 팀을 이루면 '멈출 수 없는'(unstoppable) 조합이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