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저지 가을학기 100% 원격수업 추진

2020-07-30 (목) 07:47:11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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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하원 법안 상정…머피 주지사 병행수업 계획과 대치

▶ 법안 통과시 11월 이후에나 등교수업 가능해져

뉴저지주의 가을학기 개교 여부에 대한 논란이 거듭되고 있는 가운데 주의회가 학교 문을 계속 닫은 채 모든 수업을 원격으로만 진행토록 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나서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뉴저지주하원 교육위원장인 팸 림핏(민주) 의원과 밀라 제시 주하원의원은 29일 올 가을학기에도 100% 온라인을 통한 원격수업으로만 진행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법안을 상정하고 입법 절차에 착수했다.
이날 발의된 법안에 따르면 뉴저지의 모든 초·중·고 공립학교는 학교 문을 열지 않고 원격 수업으로만 가을학기를 시작해야 한다.

아울러 10월31일부터 등교수업 가능 여부는 매달 주지사가 주 교육국 및 보건국의 자문을 받아 평가해 결정할 수 있다.
이 같은 내용대로라면 아무리 빨리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더라도 11월 이후에나 등교 수업이 가능해진다는 얘기가 된다.


결국 등교수업과 원격 수업을 병행해야 한다는 필 머피 주지사의 가을학기 운영 지침과는 크게 대치되는 것으로 앞으로 의회 내에서도 논쟁이 거세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법안 발의자인 제시 의원은 “코로나19 사태가 아직 끝나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불과 몇주 후면 가을학기가 시작되지만 아직 안전 여부는 불분명하다. 이 때문에 등교 수업 강행은 무리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머피 주지사는 이번 법안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머피 주지사는 지난 27일 기자회견에서 올 가을학기 대면수업의 필요성을 피력한 바 있다.
머피 주지사는 “지난 몇달 간 주정부와 의견을 주고 받은 교육전문가들은 ‘직접 대면수업은 중요하며 원격학습은 절대적으로 필요할 때만 받아들일 수 있는 대안’이라는 입장을 내놨다”며 “만약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다면 올 가을학기에 대면수업을 포함시킬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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