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중국발 정체불명 씨앗…바이오 테러 위협?

2020-07-29 (수) 07:34:29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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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등 31개주에 배달…주 농무국“심지말고 신고할것”

중국발 정체불명 씨앗…바이오 테러 위협?

최근 오하이오주로 배달된 중국에서 온 정체불명의 씨앗. [사진제공=오하이오주 농무국]

최근 중국으로부터 정체 불명의 씨앗이 미국 곳곳으로 우편을 통해 배달되면서 바이오 테러 위협 가능성을 두고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뉴욕에서도 한 여성이 씨앗을 배달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NBC방송 등에 따르면 맨하탄에 거주하는 한 여성은 최근 중국에서 배달돼 온 의문의 흰색 박스를 우편함에서 발견했다. 박스를 배달받은 달린 리브만씨는 “박스를 처음 열었을 때 씨앗들이 담긴 포장이 들어있었다”며 “박스 겉면에는 ‘반지’라고 적힌 채 우편물이 배달됐다”고 말했다.

이처럼 최근 뉴욕을 비롯 버지니아와 켄터키, 버지니아, 유타, 워싱턴, 루이지애나, 오하이오, 텍사스 등 최소 31개주에 정체불명의 씨앗이 배달되면서 각 주의 농업 당국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 각 주의 농무국은 “우리는 이것이 장난인지, 인터넷 사기인지, 아니면 바이오 테러인지 판단할만한 충분한 정보가 없다”며 “씨앗을 소포로 받으면 절대 심지 말고 당국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사태에 대해 미중 양국간 갈등이 격화되는 와중에 정체불명의 씨앗이 중국 우편을 통해 미국으로 배달되면서, 양국 간 관계에서 불신을 심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중국 정부는 “중국 우체국이 확인한 결과 봉투의 정보는 위조된 것이었다”고 주장하며 “중국우체국이 미국으로부터 소포를 넘겨받아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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