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등교수업 여부 9월 초까지 결정 안할것”

2020-07-23 (목) 07:17:10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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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블라지오 뉴욕시장 코로나 상황따라 신중하게 결정

▶ 백신개발 전까지 정상수업 안해

“뉴욕시 등교수업 여부  9월 초까지 결정 안할것”
뉴욕시 공립학교들의 등교수업 여부는 가을학기가 시작되기 직전인 9월 초나 돼서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빌 드블라지오(사진) 뉴욕시장은 22일 MSNBC방송에 출연해 “9월 공립학교 가을학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대면수업 여부를 확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수시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대면수업) 결정은 학기 시작 직전까지 기다린 뒤 신중하게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드블라지오 시장의 이 같은 결정은 당초 대면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겠다고 발표했던 기존 입장에서 한 발 물러난 것이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지난 8일 주 5일 중 1~3일만 학교에 등교해 대면수업을 하고 나머지는 온라인을 통해 원격수업을 하는 온·오프라인 병행수업 계획을 밝힌 바 있다.<본보 7월9일자 A1면>


하지만 이후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 등이 “공립학교 재개여부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신중하게 결정해야하기 때문에 아직 대면수업 여부를 결정해서는 안된다”며 반박하는 등 섣부른 결정이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뉴욕시장실은 “현재 뉴욕시 코로나19 추세에 따르면 대면수업이 충분히 가능해보이지만 바이러스가 다시 확산될 수 있기 때문에 상황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며 “9월 학기가 시작될 때야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드블라지오 시장도 “현재로서는 100만 공립학교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교하는 것이 취우선”이라며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소독 등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드블라지오 시장은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는 완전한 정상 수업이 재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학생들이 백신에 접종받는 날이 바로 학생들이 주 5일 대면수업을 받는 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뉴욕시 공립학교 재개 권한을 쥐고 있는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8월 초에 대면수업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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