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세입자 25% “렌트비 못내”

2020-07-13 (월) 08:11:31 조진우 기자
크게 작게

▶ CHIP 설문조사 540만명 3월이후 납부 못해 건물주 39%도 재산세 미납

뉴욕시 주택 세입자 4명 중 1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 3월 이후부터 렌트비를 전혀 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커뮤니티 하우징 임프루브먼트 프로그램(CHIP)이 9일 뉴욕시 세입자와 건물주 등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시 전역 주택 세입자 중 25%에 해당하는 540만 명이 지난 3월 이후 아직까지 렌트비를 납부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세입자들이 렌트비를 납부하지 못하면서 건물주의 39%도 재산세를 기한 내 납부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주는 긴급 행정명령을 통해 건물주가 렌트비를 납부하지 못한 세입자를 강제 퇴거시킬 수 없도록 조치를 취한 상황이다.

하지만 세입자들의 재정부담이 증가하면서 건물주의 재산세 미납 비율도 상승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특히 경제 전문가들은 오는 7월 말로 600달러를 추가로 지급하는 특별 실업수당 프로그램이 종료되기 때문에 다음 달부터 렌트비를 납부하지 못하는 세입자가 더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조진우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