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 온오프라인 수업 병행 계획
▶ 학부모 “하루든 3일이든 등교 안전치 않아” , 교사노조,“병행수업 엄청난 혼란 생길것”
뉴욕시가 올 9월부터 학생 밀집도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립학교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겠다<본보 7월9일자 1면>고 발표하자 학부모와 교사 모두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9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브루클린에 거주하는 30대 학부모는 “지난 봄 학기를 통해 온라인 수업이 비효율적이라는 사실은 이미 증명됐다”며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100% 등교수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 명의 아이를 키우고 있는 또 다른 학부모는 “등교수업과 원격 수업을 병행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시정부의 주장을 믿지 못하겠다”며 “등교를 하루만 하는 것과 3일 하는 것이 무엇이 다른지 모르겠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일부 맞벌이 부모들은 자녀가 집에서 원격수업을 받는 경우 이를 돌봐 줄 여력이 없다며 병행 수업정책을 강력 비판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일부 학부모들은 아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등교수업은 감염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며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스탠 스카이랄씨는 “이같은 상황에서 굳이 등교수업을 재개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사태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다른 학부모도 “시정부의 병행수업 정책은 전혀 상식에 맞지 않다. 아직 안전하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을 학교에 등교시켜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상당수 교사들도 이번 병행수업 정책에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브루클린교사노조는 “아직 일선교사에게 병행수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전달되지 않았다”며 “등교수업과 원격수업 일수가 섞이게 되면서 엄청난 혼란이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시교사노조도 “맞벌이 부부의 자녀가 온라인 수업을 선택하게 되면 관리감독이 전혀 되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노조가 한 달 넘게 이 부분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줄 것을 시정부에 제기했지만 아직까지도 아무런 답변을 듣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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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