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마추어가 보는 미국역사(306)-제44대 Barack Obama 대통령(6)

2020-05-11 (월) 조태환 / LI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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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e Biden (계속)
Biden 은 걸죽하고 든는 사람들에게 쉽게 친근감을 주는 말투가 있고 어려운 형편에 처한 사람들의 고난과 역경에 감응하여 그들을 격려를 잘하여서 극보수주의자들을 제외한 거의 모든 유권자계층을 설득하는 능력이 있다.
그의 대화는 humorous 하며 그가 가끔 출연한 talk show 에서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었었다. 독자들께서도 친구들중에 남의 경사에 자기일처럼 기뻐해주고 초상집에 가서는 상주가 무안할 정도로 슬퍼해 주던 사람이 있으시리 라고 생각된다. 필자는 Joe Biden 이 그와같은 성격의 사람일것 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는 성장할때의 형편이 어려웠던 경험을 했던 사람으로 약한 사람들의 입장에서 정치를 보는 능력이 생겼던것 같으며 약한 사람들을 대변하고자 하는 compassion 을가진 정치인이 된것 같다.

Obama 에게는 Biden 은 “ideal” Vice President 이었다고 생각된다. Biden 은 Obama 가 당선되도록 하는데 큰 공로가 있었었고 또 놀라웁게도 8년동안 충실한 부통령 역활을 잘 했었다고 생각된다. 그는 때로는 억울하게 “입이 헤프다” 라는 평을 들어왔던 정치인이 었었는데 부통령재임중에는 근신하고 과묵하였으며 Obama 를 정중하게 대하였었다.
Obama 대통령의 정권인수 팀장을 맡아 시작부터 실세부통령의 역활을 하였었다. Obama 는 모든 국무위원들의 임명에 Biden 과 상의하였으며 Iraq 전쟁정책등 몇가지 중요한 정책들은 Biden 에게 전권을 주었었다고 한다. 국무회의중에 의견대립이 심해질 때에는 Biden 이 중재자 역활을 자주 하였으며 장관들중 준비가 부족했던 사람이 있으면 Biden 이 더 철저히 준비하도록 경고하였었다고 한다.

그는 상원 외교위원장을 하면서 여러국제적 인사들과 친분이 있었으며 그들과 협상 하기가 쉬웠을 것으로 생각된다. Obama 에게 외교문제에 대해서 조언을 하였으며 대통령을 대리하여 외교협상도 하였었다고 한다..
현재 2020년 대통령후보깜으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들중에서 Biden 은 가장 잘 “훈련된” 후보자이며 가장 “청렴하고 사심이 없는” 후보자로 “검증된” 사람이라고 생각된다.


Obama 의 2009년도 Nobel Peace Prize 수상
Obama 는 2009년 12월 10일에 노벨 평화상을 수여 받았다. 그가 2009년 1월에 대통령에 취임한후 9개월째인 10월초에 수상이 발표되었음으로 대통령재임 9개월 동안의 “공적”을 보고 수상을 결정한 것이다. 자국의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으면 온 국민들이 축하하고 국가의 경사쯤으로 기뻐들 할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미국의 반응은 그렇지 않았었다. 얼핏 김대중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는 과정에서 일부 한국사람들이 노벨평화상위원회에 수상반대 “진정서” 까지 보내면서 방해를 했었다는 일화가 생각 났었다. 역설스럽게도 노벨 “평화상”을 받는 과정은 “평화”스럽지 않은 경우가 많은지도 모르겠다.

205명의 후보중에서 Obama 를 선정하는것이 순탄한것이 아니었었던지 심사위원회는 3대2로 여러번 심사회의를 반복한 끝에 Obama 로 결정하였는데 아주 전격적으로 결정이 발표되었던 까닭에 “반대진정서”를 보낼 여유가 없었던듯 하다. 그러나 수상결정이 발표된 이후 Obama 에게 수상을 거절하라는 주장을 했던 사람들도 있었고 2013년도까지 Nobel 위원회에 Obama 의 2009년도 노벨평화상을 취소하라고 “진정서”를 보낸 끈질긴 사람들도 있었다고 한다.
Obama 의 노벨평화상 수상이 발표되자 미국 언론계의 반응은 진보, 보수의 성향들과는 거의 상관없이 반대하는 편이 더 많았었다고 한다. 국민들의 “여론”도 반대편이 조금 더 많았었다고 한다. 흥미로운 사실은 외국의 국가수반들은 일반적으로 Obama 의 수상을 축하 하였었다고 한다.
미국의 대통령들 중에서 노벨평화상을 받은 사람들은 Theodore Roosevelt (1906), Woodrow Wilson (1919), Jimmy Carter (2002), Barack Obama 등 네사람이다. TR 은 1904, 5년간에 있었던 일로전쟁을 막후중재로 종전시킨 공로가 인정되었으며 WW 는 비록 성사시키지는못하였으나 U.N.의 전신인 The League of Nations 가 창립되도록한 공로가 인정 되었었다. Carter 는 재임중 상호협상적 국제외교를 시도했던 미국대통령으로 인정받고 퇴임후에 국제평화를 위해서 노력한점등이 인정되어 대통령 퇴임후 21년만에 노벨평화상을 받았었다.

노벨평화상 심사위원회는 Obama 가 상원의원시절부터 대통령이 된후에도 최강국들의 핵무기와 군비감소등을 위해서 노력했고 지구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환경개선을 주장하였으며 국제분쟁을 무력적인 방법보다는 U.N. 등 기존의 국제기구들을 이용하여 해결하려고 노력했으며 Islam 국가들과도 협상을 시도했던점들을 높이 평가하였다고 하였다.

Obama 는 평화상 수상답사에서
“나의 생각을 지지하고 협력해주신 모든불들을 대신해서 이상을 겸허하게 받습니다. 미국은 Iraq, Afghanistan 에서 전쟁중인것 처럼 국제분쟁에서 부득이한 경우에는 무력을 사용하지만 그런 전쟁들이 ‘Just War’ 이기를 바랍니다” 라고 미국의 입장을 설명하였었다. 노벨평화상 수여 이유와 수상답사가 국제평화를 위해서 합당해 보이는데 미국내의 수상반대는 무슨 까닭이었을까?
반대자들의 판단으로는 9개월짜리 대통령 Obama 에게 준 노벨평화상 수여 동기가 “불순한” 것으로 생각되었던 것이라고 한다. TR 과 WW 에게 준 평화상들은 진행되고 있는 일들에 대하여 “좋은일 하십니다. 격려합니다” 라는 의미가 있고 Carter 는 지난 공적들을 치하한다는 의미가 있었다.
그런데 이제 막 공화당정권에 뒤이어 집권한 민주당 Obama 에게 상을 주는것은 공화당정권, 특히 Bush 43 의 도전적 국제외교에 대한 비난을 의미하는것이라고 생각 되었다는 것이다. 또 새로 취임한 대통령에게 상을 주는것은 그에게 “장래의 외교에 대한 압력” 으로도 생각될수 있으며 다른 의미로는 미국 국제외교에 대한 “내정간섭”으로도 해석될수 있다는 점이다. 표면에 노골적으로 나타나지 않은 중요한 반대 이유중의 하나는 최초의 흑인대통령에 대한 백인우월주의자들의
본능적인 반발도 있었을 것으로 필자는 생각한다.

Obama 는 노벨평화상 상금 1백40여만불 (1천만 Swedish Kronor)을 전액 아래의 공익기관들에게 기부하였다.
25만불 -Fisher House Foundation (치료중인 상이군인들의 가족들이 무료료 임시 거주하는 주택)
20만불 -Clinton Bush Haiti Fund
각 12만 5천불 -The College Summit, the Posse Foundation, the United Negro College Fund, the Hispanic Scholarship Fund, the Appalachian Leadership and Education Foundation, the American Indian College Fund.
각 10만불-Africare, and the Central Asia Institute

<조태환 / LI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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