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내일까지 뉴욕시 ‘폭염주의보’

2025-07-29 (화) 07:06:50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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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수영장 폐장 1시간 연장 격렬한 야외활동 피해야

내일까지 뉴욕시 ‘폭염주의보’

뉴욕시에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시민들이 퀸즈 라커웨이비치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뉴욕시에 ‘폭염주의보’(Heat Advisory)가 내려졌다.
국립기상청은 28일 “오는 30일까지 뉴욕시의 낮 최고 기온은 화씨 94~96도(섭씨 34~36도)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무엇보다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화씨 104도(섭씨 40도)를 훌쩍 넘길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뉴욕시 비상관리국은 “올 여름들어 다섯 번째 ‘폭염주의보’ 발령”이라며 “기저질환자, 노약자 등은 가능한 실내에 머물고 격렬한 야외활동은 피해야 한다. 특히 에어컨 가동, 쿨링 센터 방문, 충분한 수분 섭취 등 체온 유지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뉴욕시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28~30일 시내 모든 공공수영장의 폐장시간을 오후 7시에서 오후 8시까지로 1시간 연장키로 했다. 뉴욕시에 따르면 매년 평균 500명 이상이 온열 질환으로 사망한다. 한편 국립기상청은 이번 폭염은 다음달 1일 소나기와 함께 한풀 꺾이며 화씨 80도 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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