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반도 평화 위해 자선의 화음” 선사
▶ 평양과학기술대 후원
겨자씨선교회 주관으로 12일 열린 제4회 선교음악회에서 출연진들이 함께 계윤실 지휘로 ‘홀로 아리랑’을 합창하고 있다.
겨자씨선교회(이사장 김홍기 목사, 회장 이성호 목사)가 12일 선교음악회를 열고, 평화통일을 간구하며 북녘의 학생들을 위해 자선의 화음을 선사했다.
산호세 캠벨 미 연합감리교회(담임 김옥연 목사)에서 열린 제4회 음악회는 회장인 이성호 목사(콩코드 연합감리교회)의 환영인사와 기도, 소프라노 김유미씨의 ‘주기도문’ 찬양으로 막이 올랐다. 이어 나온 선한샘교회(담임 김지성 목사) 찬양대는 계윤실 지휘와 이혜원 피아노 반주로 ‘시편 100편’과 ‘주안에 있는 나에게’ 등의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겨자씨선교회 이사장인 김홍기 목사는 “이번 음악회가 한층 더 차원 높고, 격조 높게 한반도 평화를 간구하는 음악회로 열리게 되어 기쁘다”면서 선한샘교회 찬양대와 만남중창단, 출연한 솔리니스트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홍기 목사는 “선교회가 평양과기대를 돕는 것은 금강산이나 개성공단은 막혀 있지만 현재 유일하게 운영이 되고 있으며 개혁 개방이 되면 제일 먼저 통일의 바람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겨자씨선교회의 김우정 총무 등 임원들은 이날 100여명의 참석자들에게 ‘오 주여, 우리의 모국 한반도에 평화를 주소서!’ 등이 적힌 자료를 배포하며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한 일에 동참을 요청했다. 겨자씨선교회의 모금 음악회는 베이지역뿐만 아니라 보스톤과 뉴욕 지역에서도 개최할 계획이다.
음악회에 참석한 평양과기대의 전유택 총장은 “평양과기대는 남북 공동으로 교육을 통한 북한의 국제화 및 경제자립을 도모하기 위해 세운 학교”라면서 학부와 대학원에 620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전유택 총장은 “미 시민권자인 교수는 북한에 들어갈 수 없지만 세계각처에서 온 교수진에 의해 현재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고했다. 평양과기대는 국제금융과 경영학, 컴퓨터 통신, 산업자동화, 치과, 의과 대학강좌를 영어로 교육하고 있다.
평양과기대 후원 음악회에서는 소프라노 이경민씨가 ‘산노을’과 ‘그리운 금강산‘, 소프라노 이상은씨가 ‘세상을 사는 지혜’ 등을 솔로로 선보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베이지역 남성중창단인 ‘만남’이 ‘향수’와 ‘신자되기 원합니다’ 등을 부른 후 출연진 모두가 나와 흥이 넘치는 ‘홀로 아리랑’을 부른 후 막을 내렸다. ‘홀로 아리랑의 흥겨운 가락에 김홍기 이사장과 전유택 총장, 이성호 목사가 앞으로 나와 춤을 추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겨자씨선교회 부회장인 김환중 목사(에벤에셀 감리교회)는 “우리는 꿈만 꾸지 않고, 할 수 있는 작은 일을 실천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목표인 1만달러를 모으면 평양과기대 600여명 학생들의 급식비로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후원을 요청했다.
문의: 김환중 목사 (707)23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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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