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잉글우드클립스 아시안학생 56% ‘뉴저지 최고’

2020-01-14 (화)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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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스패닉 학생비율 증가로 팰팍 41%로 줄어

▶ 한인 등 버겐카운티 북부지역 이동 경향 짙어져

잉글우드클립스 아시안학생 56%  ‘뉴저지 최고’
뉴저지 한인 밀집학군의 지형이 변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2018~2019학년도 뉴저지 학군별 등록학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그간 최대 한인 밀집 학군으로 여겨졌던 팰리세이즈팍의 경우 히스패닉 학생 비율이 아시안 학생 비율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팰팍 학군의 한인 등 아시안 학생은 전체의 41%로 집계돼 히스패닉 학생 비율인 46.2% 보다 낮았다.

팰팍은 뉴저지에서 한인 인구수가 가장 많은 타운으로 오랫동안 학군 내 아시안 학생 비율이 가장 높았지만 이제는 히스패닉 학생이 더 많아진 상황이다. 또 다른 한인 밀집학군인 릿지필드에서도 아시안 학생 비율은 24.2%로 나타나 히스패닉 학생 비율인 39.8%보다 낮았다.


뉴저지에서 한인 등 아시안 비율이 가장 높은 학군은 잉글우드클립스로 전체의 절반이 넘는 56.4%로 나타났다. 버겐카운티에서 아시안 비율이 50%가 넘는 학군은 잉글우드클립스가 유일하다. 이어 포트리 학군의 아시안 비율이 46.9%로 두 번째로 높았다.

이 외에 아시안 비율이 높은 학군은 에지워터(42.7%)·레오니아(39.2%)·크레스킬(36.6%)·테너플라이(34%)·노던밸리리저널(27.2%)·릿지필드(24.2%)·리버에지(21.6%)·릿지우드(19.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통계는 한인 등 아시안 학생들이 버겐카운티 동부 지역에서는 점차 줄고 있고, 북부 지역을 선택하는 상황이 갈수록 짙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 버겐카운티 동부 지역 학군인 팰팍·릿지필드에서는 아시안 학생들이 감소하는 대신 히스패닉 학생들이 증가하는 양상이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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