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빈부격차 더 심해졌다

2019-09-13 (금) 07:53:05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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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블라지오 취임후 더 벌어져…

▶ 시장실 “정책 반영안된 조사”반박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 취임한 후 뉴욕시민들의 빈부 격차가 오히려 더욱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적 싱크탱크 맨하탄 인스티튜트가 12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적 불평등을 계수화한 뉴욕시 ‘지니 계수’(Gini Coefficient)는 2013년 0.547에서 2017년 0.5504로 더욱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알렉스 아르모로비치 도시정책전문가는 이와관련 “드블라지오 시장이 취임한 이후 소득격차를 줄이겠다고 공표해왔지만 지니 계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에 대한 시급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드 블라시오 시장은 2020 민주당 대선 후보로 출마하면서도 소득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부자증세를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로버트 호킨스 뉴욕대 빈곤연구 부교수는 “지니 계수가 도시의 전체적인 경제적 상황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지만 좋은 상황이 아닌 것은 확실하다”며 “뉴욕시에 소득불균형이 존재한다는 것은 확실한 사실이며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뉴욕시장실은 “드블라지오 시장의 소득불균형 해소 정책으로 2025년까지 뉴욕시 빈곤층 80만 명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이번 보고서는 드블라지오 시장의 정책을 완벽하게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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