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식물원, 5개 보로 500곳 이상, ‘블루존’ 실시간 지도 웹사이트 개설
▶ 퀸즈는 LIC·아스토리아 등 포함, 시 전체 건물 11% 침수 지역 위치

침수 등 홍수피해 위험 지역으로 분류된 뉴욕시‘블루 존’을 확인할 수 있는 웹사이트 [출처=뉴욕식물원]
뉴욕시 전체 면적의 무려 1/5가 넘는 지역이 홍수피해 위험 지대로 분류돼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뉴욕식물원이 1일 ‘뉴욕과학아카데미연보’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과거 침수지역, 현재 침수 지역, 미래 침수 지역 등 홍수피해 위험지대 일명 '블루 존'(Blue Zone)으로 분류된 지역이 뉴욕시 5개 보로에 500곳 이상으로 시 전체 면적의 20%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뉴욕식물원은 이와관련 ‘블루 존’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지도 웹사이트( https://urbanconservation.nybg.org/blue-zones#10/40.7056/-74.0002)를 개설했다. 지도에 따르면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퀸즈 경우, 롱아일랜드시티, 헌터스 포인트, 아스토리아, 칼리지포인트, 크로스아일랜드 파크웨이 해안가 등이 블루존에 포함됐고, 라과디아공항과 JFK 국제공항도 블루 존으로 분류됐다.
‘블루 존’은 400년 전 뉴욕시 지형(당시 습지, 연못, 개울 등)을 토대로 과거 침수 지역, 현재 침수 지역, 그리고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앞으로 있을 미래 침수 가능지역을 모두 합친 지대를 말한다.
논문의 공동저자인 에릭 샌더슨 뉴욕식물원 도시보존담당 부사장은 “뉴욕시 전체 면적의 20% 이상이 ‘블루 존’이란 사실에 연구자 모두가 놀랐다”며 “현재 ‘블루존’ 거주인구는 약 120만명(시 전체 인구의 12%)에 달하고, ‘블루존’ 위치 건물도 시 전체 건물의 11%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뉴욕시에서 다수의 빈민들이 거주하는 공공주택 단지의 1/3 또한 ‘블루존’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공동저자인 루신다 로이트는 “‘블루 존’은 뉴욕시의 침수 및 홍수 피해 대응 1순위 지역”이라며 “‘블루 존’이 해수면 상승에 따른 해안 침수, 폭우로 인한 내륙 침수 등 홍수 발생 전 뉴욕시가 도시내 홍수 대응 기반 시설을 어디에, 어떻게 설치 및 개선해야 할지를 계획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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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