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5일 찬반 주민투표 결정에도 세부내용 잘 몰라 혼란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에서 6,314만달러 규모의 학교 개보수 및 증축안에 대한 논란이 거세다.
오는 11월 5일 팰팍 본선거에서 실시되는 찬반 주민투표를 통해 학교 개보수 예산 승인 여부가 가려지게 되지만, 상당 수 한인 주민들은 학교 개보수 및 증축안의 세부 내용은 여전히 잘 모르는 상황이라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막대한 재산세 부담이 요구되지만, 학교의 어떤 부분이 개선될 지에 대해 설명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10일 오후 6시 팰팍 학군이 개최하는 주민 공청회를 앞두고 현재 추진 중인 학교 개보수 및 증축안의 세부 내용과 논란 이유를 소개한다.
■린드버그 초중교= 팰팍의 2~7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린드버그 초중교는 이번 개보수안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팰팍 학군에 따르면 린드버그 초교에 교실 12개 증축안과 3층 규모의 레크리에이션 센터 증축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아울러 기존 건물에 대한 전면적인 개보수(Renovations)도 이뤄진다.
■팰팍고=8~12학년 약 800명이 재학하는 팰팍고는 2층 규모의 건물 증축을 통해 교실 8개 추가가 되며, 과학 실험실과 강당, 체육관, 보일러 시설 등의 주요 시설도 전면 개보수 된다.
■얼리차일드후드 초교=유치원과 1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얼리차일드후드 초교는 지붕과 창문, 화장실, 보일러 등에 대한 전면 개보수와 함께 엘리베이터 시설 공사가 주요 계획이다.
■재산세 급등= 팰팍 학군은 기존 학교 건물의 지나친 노후 문제를 개보수의 명분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오랫동안 무시돼왔던 시설문제를 한꺼번에 개선해야 하는 상황으로 인해 막대한 비용 문제가 대두되고 있으며 이는 반대 여론이 크게 형성되는 이유로 꼽힌다.
주정부의 지원금 약 1,700만 달러를 제외하면 주민들이 실제 부담해야 할 공사비는 약 4,300만 달러 규모인데 이를 충당하려면 팰팍 주택소유자 당 연간 평균 372달러의 추가 재산세를 20년간 부담해야 한다. 평균 추가 재산세 부담은 팰팍의 평균 집값인 49만 달러 규모 주택을 소유했을 경우 산출된 금액으로 이보다 비싼 주택을 보유했을 경우 재산세 부담은 더 높아질 수 있다.
■과밀학급=개보수 필요성의 또 다른 이유는 과밀학급 문제다. 학군에 따르면 지난 학년도 기준 유치원 입학생은 168명이었지만, 고교 졸업생은 92명으로 향후 과밀학급 문제가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현재도 많은 경우 한 반에 28~29명의 학생이 공부하고 있다. 하지만 반론도 적지 않다. 이 중에는 과밀학급 문제 해결을 위해 위장전입 학생을 가려낼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함에도 학군의 노력이 없다는 비판과 향후 신규 학생 등록이 급증할 경우 현재의 증축안으로도 해결이 어렵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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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