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마존 벨뷰 초고층 신사옥

2019-07-0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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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 6가에 43층 높이로 120만 평방피트 사무공간

▶ 벨뷰 1만1,000여명 근무공간 확보

아마존 벨뷰 초고층 신사옥
벨뷰로의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는 아마존이 벨뷰 다운타운에 초고층 신사옥을 신축한다.

아마존은 지난 4월 구입을 완료한 ‘벨뷰 코포레이트 플라자’와 바로 붙어 있는 주차장 부지(600 108th Ave NE)에 120만평방 피트에 달하는 사무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43층 높이의 사옥을 건축하기 위해 행정절차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아마존은 벨뷰 다운타운 트랜짓 센터와 바로 인접한 이곳에 모두 6억5,000만 달러의 사업비를 들여 사옥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를 ‘벨뷰 600’으로 명명했다. 이곳은 벨뷰 트랜짓 센터뿐 아니라 2023년 완공 예정인 시애틀경전철 벨뷰선 역과의 거리도 아주 가까워 교통 요지로 통한다.


이 건물이 완공되면 아마존 벨뷰 신사옥은 벨뷰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벨뷰에선 건물의 고도제한을 450피트로 제한해왔기 때문에 현재까지 벨뷰 타워와 링컨 타워가 가장 높은 빌딩으로 기록돼왔다.

하지만 지난 2017년 고도제한을 600피트까지 상향하면서 아마존이 처음으로 이 기준에 부합하는 초고층 빌딩을 세우게 됐다.

아마존이 신사옥까지 마련하면 벨뷰 다운타운에 모두 6개 지역, 8개의 사무공간을 확보하게 된다.

아마존은 이미 NE 4가와 108가에 위치한 20층짜리 익스피디아 본사 건물을 16년간 장기 임대했으며 내년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이어 익스피디아 인근 2곳에 사무실을 확보하기로 임대 계약을 맺었으며 ‘벨뷰 코포레이트 플라자’에다 신사옥 예정지도 구입을 완료했다. 여기에다 NE 10가와 106가 NE에 신축을 추진중인 15층짜리 2개 빌딩도 입주하기로 임대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또한 NE 4가와 106가에 위치한 ‘센터 425’도 이미 아마존직원들이 입주해 근무를 하고 있다.

아마존이 벨뷰 확장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채 수천명이 벨뷰에서 근무할 것으로 밝히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현재 계획한 공간만해도 1만1,000여명이 근무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아마존이 벨뷰로의 확장을 하고 있지만 시애틀에서도 계속 확장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마존은 현재 벨뷰에서 560명, 시애틀에서 1만1,000여명을 뽑기 위해 일자리를 내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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