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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은 기도하는 성전이라”

2019-07-04 (목)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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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클랜드 한인연합감리교회 창립 105주년 감사 예배

▶ 미네바 깔카뇨 감독 설교…집사·권사 26명 임직식

“내 집은 기도하는 성전이라”

오클랜드 한인연합감리교회 창립105주년 감사 예배 참석자들이 앞으로 100년을 향한 새로운 사명 감당을 다짐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정현섭 담임 목사, 김광진 목사, 깔카뇨 감독, 스테시 감리사.

올해로 창립105주년을 맞은 오클랜드 한인연합 감리교회(담임 정협섭 목사)가 지금까지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새로운 복음전도의 사명 감당을 다짐했다.

오클랜드 한인연합감리교회의 창립 105주년 감사 예배는 30일 많은 지역 목회자와 성도가 참석한 가운데 예배와 임직식, 성전 봉헌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예배는 김현일 목사(리네우드 연합감리교회)의 대표 기도와 조종애 선교사(임원회장)의 성경봉독에 이어 성가대가 양주섭 전도사 지휘로 ’주여 나를 사랑하소서 ’를 아름다운 화음의 찬양으로 선사 했다.

축제 분위기에서 열린 예배에서 캘리포니아 네바다 연회 미네바 깔카뇨 감독 (Bishop Minerva G. Carcano)은 마태복음 21장 12-17절을 본문으로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깔카뇨 감독은 먼저 교회 창립105주년을 축하한후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지만 령이 젊은 교회로 신실한 믿음과 제자의 삶을 살면서 이민과 지역공동체를 위한 사랑과 봉사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깔카뇨 감독은 “예수님은 부패가 난무하는 성전에 들어가 개탄하며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선포하셨다”면서 “이 시대의 교회에 예수님이 오신다면 어떤 모습을 보실지 생각해 보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깔카뇨 감독은 “주님의 성전은 자신의 이익이나 사업을 위해 이용하는 곳이 아니라 진정한 예배와 찬양을 드리며 주님만을 섬기는 곳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교후에는 김선희 목사(힐스데일 UMC)의한 말씀의 요지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이날 예배에서는 정현섭 담임 목사 집례에 의한 집사와 명예권사,이명권사 임직식을 가졌다. 이어 송계영 목사 (북가주 한인연합감리교회 목사회 회장, 상항한국인 연합감리교회 담임)는 권사 9명에 대한 임직식을 거행했다. 지난 1984년 현재의 교회당을 55만 달러에 구입하여 이전해온 동 교회는 모든 융자금 상환을 완료하고 이날 성전 봉헌(Act of Dedication)예식을 스태시(Staci Current) 감리사와 장유익 재정위원장 주관으로 가졌다.

임직과 성전 봉헌후에는 김광진 목사(동 교회 12대 담임)와 조영구 목사(이스트베이교협 회장.피스토스교회),류재덕 목사(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장. 밸리연합감리교회)의 축사가 있었다. 조영구 목사는 “하나님께 충성하며 지역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복된 교회가 되라’고 축하인사를 했다. 류재덕 목사는 임직자들에게 진짜 예수의 사람이 되라고 권면했다. 임직자를 대표한 한성수 권사(청장년 회장)는 “40년전 할머니의 손을 잡고 이 교회에 온것은 우연이 아닌 하나님이 이 순간을 위해 준비한것으로 본다”면서 직분자로서 헌신을 다짐했다.

정현섭 담임 목사는 “교회가 105주년을 맞으며, 더욱 성숙한 신앙으로 하나님 나라와 지역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 45년 이상 교회를 지켜오신 17명에 이르는 교우들의 깊은 신앙의 뿌리를 간직한 교회로의 자긍심을 세워 나가며, 앞으로 더욱 부흥하고 건강한 교회로 세우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 이날 깔카뇨 감독과 스테시 감리사에 의해 조종애 서부지역 한인선교사의 열성적인 선교사역을 축하하는 시간도 가졌다. 정현섭 담임 목사 사회의 예배에서는 손수락 장로(평신도 대표)의 교회 창립105주년 연혁보고와 최용진 집사의 ’아무것도 두려워 말라’특송도 있었다.

오클랜드 한인 연합감리교회는 이날 헌금을 포함한 5천달러를 연회에서 선교비로 사용하도록 선교위원장인 한연우 권사가 깔카뇨 감독에게 직접 전달했다.

이날 감사 예배에는 김홍기 목사(전 감신대 총장)와 이성호 목사, 권희순목사, 박상일 목사, 권혁인 목사,한인희 목사, 샘 윤 목사등 많은 목회자와 이상백 한국기독실업인회 중앙회 부회장과 김희봉 장로, 진월 스님(리버모어 고성선원 원장)등 200여명이 참석하여 교회 창립을 축하했다. 오클랜드 한인연합감리교회는 창립105주년을 맞아 류재덕 목사를 강사로 초청하여 지난 28일부터 3일간 말씀집회도 가졌다.


오클랜드 한인연합감리교회 창립 105주년 감사 예배 임직자는 다음과 같다.

▲권사 : 김사현, 김귀임, 남정우, 박희승, 양경혜, 이향미, 정정수, 한성수, 한선욱

▲명예권사 : 김남식, 김학자, 남승연, 이복원, 한건석, 한혜선, 현순정, 황신례

▲이명권사 :김화실, 박은혜, 박혜숙, 서현주, 이문자, 이학주 ▲집사 : 박태순, 홍승일▲이명집사 : 유선미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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