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아동병원 모든 수술실 폐쇄

2019-07-02 (화)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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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아동병원 모든 수술실 폐쇄

누룩곰팡이 발견돼 공기정화작업 진행위해

시애틀아동병원에 있는 모든 수술실이 폐쇄됐다.


시애틀아동병원은 1일 “지난달 중순 수술실 4곳과 일부 장비실 등에서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누룩곰팡이가 발견돼 이를 폐쇄했다”면서 “하지만 다른 수술실도 곰팡이가 발견된 수술실과 공기 흐름으로 연결돼 있는 전체 14개 수술실을 폐쇄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시애틀 아동병원은 현재 모든 수술실에 대한 공기정화 시설을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언제 수술실을 다시 열지는 결정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병원측은 당초 시애틀아동병원에 잡혀 있는 수술들을 벨뷰 분원이나 하버뷰 등 다른 병원으로 넘기는 등 수술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누룩 곰팡이는 습기가 많은 방의 벽지 같은 곳에 끼며 미관상은 물론 공기도 오염시킨다. 곰팡이가 퍼뜨리는 미세한 포자는 알레르기 및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거나 무좀 같은 피부염을 유발하고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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