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의 날 대회장에 김문형씨

2019-07-02 (화)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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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의 날 대회장에 김문형씨

워싱턴주 한인의 날 축제재단이 1일 개최한 이사회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앞줄 오른쪽에서 두번째가 김문형 신임 대회장, 그 오른쪽이 홍순주 이사장, 맨 왼쪽이 영 브라운 준비위원장.

홍승주 이사장ㆍ영 브라운 준비위원장은 연임

정관개정위원회 설치키로

워싱턴주 한인의 날 축제재단의 새로운 대회장으로 김문형 부이사장이 결정됐다.


축제재단은 지난 1일 페더럴웨이 컴포트 인에서 제13회 한인의 날을 위한 제1차 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열어 2018년과 올해 등 두 차례에 걸쳐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김순아 대회장의 후임으로 김 부이사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신임 김 대회장은 한국 삼성 출신으로 현재 페더럴웨이 컴포트 인을 운영하고 있다.

축제재단은 이와 함께 홍승주 이사장과 영 브라운 준비위원장은 연임하도록 결정했다. 워싱턴주 한인의 날 축제재단 정관상 이사장ㆍ대회장ㆍ준비위원장ㆍ감사는 선출하도록 돼있다. 홍 이사장의 경우 전임인 홍윤선 이사장의 잔여 임기를 마쳐 이날 이사회에서 새로운 2년 임기의 이사장으로 다시 선출됐다.

영 브라운 준비위원장도 만장일치로 연임이 결정된 가운데 김용규 감사는 1년 임기가 남아 있어 별도 선출 작업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내년 1월13일 열리게 된 제13회 워싱턴주 한인의 날은 홍승주 이사장ㆍ김문형 대회장ㆍ영 브라운 준비위원장이 실질적인 집행부를 구성해 개최하게 된다.

김문형 신임 대회장은 “12회를 포함해 기존 행사도 성공적으로 치러졌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온고지신의 자세로 기존에 좋았던 것은 계승하고 여러 아이디어를 얻어 새롭게 시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워싱턴주 모든 한인 단체는 물론이고 모든 한인들이 동참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한인의 날은 ‘1월13일’하루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1년 내내 이를 기념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영 브라운 준비위원장도 “이사장 및 대회장과 호흡을 맞춰 밑에서 말없이 돕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월13일 페더럴웨이 공연예술센터(PAEC)에서 제12회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던 축제재단은 이날부로 재정결산을 마무리해 13회 집행부로 넘겼다. 케이 김 재무는 이날 “12회 행사 및 추후 경비를 제외하고 2만2,008.20달러를 남겼으며, 이미 재외동포재단이 13회 행사비용으로 1만 달러를 주기로 결정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 열리게 될 13회 행사는 3만2,2008.20달러의 넉넉한 자금으로 출발하게 됐다.

축제재단은 또한 이날 이사회에서 재무인 케이 김, 봉사담당인 리사 조, 광고담당 김옥순, 봉사에 참여한 페더럴웨이 한인학부모협회(회장 김귀심)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순아 대회장은 “말없이 조용히 봉사를 해준 이들에게 제12회 대회를 함께 개최했던 위원들이 감사의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재단은 현재 정관이 너무 오래된 데다 당연직 이사가 80명에 달하는 등 시대에 맞지 않은 부분이 많아 정관개정위원회를 설치, 개정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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