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방마샬 사칭전화 ‘주의보’

2019-07-01 (월)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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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마샬 사칭전화 ‘주의보’

주민들에 체포 위협하며 직불카드 구매 강요

미 전역에서 연방 마샬을 사칭하는 전화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주에서도 이 같은 전화가 빗발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연방 마샬에 따르면 최근 워싱턴주에서도 사기범들이 연방마샬 지부 전화 번호로 주민들에게 전화를 걸어 미납 과징금이 있거나 아니면 배심원 의무를 다하지 않았기 때문에 체포할 수 있다고 위협하며 돈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주민들에게 체포를 피하기 위해서는 일반 마켓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그린 닷’직불카드 등을 구매한 뒤 해당 PIN 번호를 알려줘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사기범들은 일부 주민들과의 통화에서 실제 연방 마샬 직원들의 뱃지 번호와 이름을 제공하며 의심스러울 경우 확인할 것을 권유하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연방 마샬서비스는 “연방마샬은 절대로 신용카드나 직불카드, 선불 카드 번호를 전화로 요구하거나 은행 계좌 번호 등의 개인 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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