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소음완화 대책에 사용하세요”

2019-06-27 (목)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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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완화 대책에 사용하세요”

연방정부, 하이라인 교육구 두 학교에 910만달러

시택국제공항 주변에 자리한 하이라인 교육구 산하 2개 학교가 연방정부로부터 소음완화 지원금 910만 달러를 받았다.


교육구에 따르면 뷰리엔의 하이라인 고등학교가 600만 달러, 디모인스의 디모인스 초등학교가 310만 달러를 지원 받아 소음완화 대책 마련에 사용하게 된다.

교육구의 캐서린 카본 로저스 홍보처장은 “이들 두 학교는 하루 수차례씩 여객기가 시택공항을 이륙해 상공을 지날때 소음이 너무 커 한동안 수업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연방정부의 지원금 배정에 크게 기여한 마리아 캔트웰 연방상원의원은 “뷰리엔과 디모인스의 학생들은 공항에 인접해 있지만 생산적이고 건강한 학업 환경을 보장 받아야 할 권리가 있다”며 “애담 스미스 하원의원 및 시애틀 항만청과 함께 연방예산이 하이라인 교육구 학생들에게 배정될 수 있도록 협력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이라인 교육구는 지난해 연방항공청(FAA)이 시행한 소음완화 프로젝트를 통해 1,400만 달러의 예산을 지원 받았다. 하지만 올해에는 FAA와 시애틀 항만청의 소음 피해 지역 지도에서 제외되면서 예산을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예산 확보로 두개 학교 1,600여 학생들에게 다양한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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