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을 비롯한 10여개주가 앞장선 T-모빌과 스프린트 합병 반대 소송에 4개주가 합세했다.
뉴욕주의 뷰 버피어 법무장관은 지난 21일 하와이, 매사추세츠, 미네소타, 네바다 등 4개주가 두 기업이 추진하고 있는 265억 달러 규모의 합병안 반대 소송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뉴욕, 워싱턴D.C.,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코네티컷, 매릴랜드, 미시건, 미시시피, 버지니아, 위스콘신 등은 10여일 전 두 기업의 합병이 서비스 경쟁을 약화시켜 소비자들의 이동통신비용 인상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반대 소송을 제기했었다.
T-모빌과 스프린트는 두 통신사의 합병이 5G 이동통신망 구축 선점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공화당 계열이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연방통신위원회(FCC)도 이를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매사추세츠주 마라 힐리 법무장관은 두 기업이 합병할 경우 이동통신비 가격 인상과 수천명에 달하는 감원이 단행될 수 있다며 소송 합류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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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