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KING-5 마쓰카와 앵커 은퇴…시애틀 방송국서 39년 활동

2019-06-17 (월) 윤여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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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와이 출생 일본계

KING-5 마쓰카와 앵커 은퇴…시애틀 방송국서 39년 활동

로리 마츠카와

시애틀의 KING-5 TV에서 36년간 뉴스 앵커로 활약해온 로리 마쓰카와 14일 은퇴했다.

하와이에서 태어난 일본계 미국인인 마쓰카와는 스탠포드대학 재학생 때 샌프란시스코 KPIX의 인턴으로 방송에 첫발을 내디뎠다. 대학 졸업후 캘리포니아 레딩에 있는 한 지역방송국에서 방송기자로 시작한 그녀는 오리건주 포틀랜드 방송국을 거쳐 지난 1980년 시애틀 KOMO-TV로 옮겼다.

그녀는 1980년 5월18일 발생한 세인트 헬렌스 화산폭발 사고를 취재했으며 3년 뒤인 1983년 KING-5로 자리를 옮겨 줄곧 이 방송국에서 일을 해왔다.


그동안 진주만 50주년, 2010년 올림픽, 아이오와 대통령 예비선거, KING-5 70주년 기념특집, 2차세계대전 일본계 미국인의 삶 등을 취재해 보도했다. 이 같은 공로로 지역 에미상과 아시안 미국인 언론협회 평생공로상 등을 수상했다.

KING-5 TV는 은퇴하는 마쓰카와 앵커를 기리기 위해 14일 저녁 7시부터 1시간짜리 특집방송을 내보냈다.

<윤여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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