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폭염에 도로 아스팔트 치솟아

2019-06-14 (금)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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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도로 아스팔트 치솟아

12일 시애틀 다운타운서 여성운전자 경미한 부상

낮 최고 기온이 90도를 웃돌은 지난 12일 시애틀 남부다운타운(SODO)의 한 도로 아스팔트가 부풀어 올라 지나던 차량 운전자가 부상당했다.


시 교통국(SDOT)는 이날 오후 5시 30분께 4TH Ave. S. 선상 인더스트리얼 웨이 지점의 북향 차선에서 아스팔트가 10인치 이상 치솟았으며 마침 이 구간을 지나던 차량이 아스팔트 조각과 부딪혀 여성 운전자가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SDOT는 지난 15년간 이처럼 폭염으로 인해 도로 아스팔트가 치솟는 사건이 4~5차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이 구간의 북향 차선 차량 통행을 전면 금지시키고 12일 저녁 보수공사를 마쳤다. 현재 이 구간은 시속이 10마일로 제한돼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시애틀 지역이 본격적으로 여름 날씨로 접어드는 가운데 노후된 도로가 많은 도심에서 유사한 사고가 재발할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SDOT는 덧붙였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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