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강간사건 후 10년만에 기소

2019-06-12 (수)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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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간사건 후 10년만에 기소

디온 얼



켄트 프로 실내축구단 ‘임팩트’ 전 소유주 디온 얼

켄트에 프랜차이스를 둔 실내 프로축구단의 전 소유주가 강간혐의로 10년만에 기소됐다.


킹 카운티 검찰은 지난 2009년 커클랜드의 한 마사지 업소에서 여종업원을 강한한 혐의로 고발당했던 디온 얼을 지난 10일 2급 강간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실내축구단 ‘임팩트(Impact)’의 전 구단주인 얼을 사건당시 조사했던 커클랜드 경찰은 증거불충분을 들어 수사를 끝냈었다. 그러나 지난 2017년 얼이 애리조나주 메사의 자택에서 18세 및 21세 베이비시터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되자 커클랜드 경찰이 재수사에 나서 기소에 충분한 증거를 확보했다.

현재 애리조나주 교도소에서 복역중인 얼은 오는 24일로 예정된 킹 카운티 법원의 인점신문에 참석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얼은 지난 2014년 12월 ‘임팩트’ 구단의 치어리더를 성폭행해 고발당했고 그 후 구단 선수 22명이 집단으로 팀을 떠났다. 임팩트가 소속된 MASL 리그는 그의 구단 소유권을 박탈했었다.

그는 또 지난해 4월에는 100여만 달러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연방검찰에 기소됐었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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