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마존 홈리스 위해 800만달러 기부

2019-06-11 (화)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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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홈리스 위해 800만달러 기부

시애틀ㆍ알링턴 지역 비영리단체 지원키로

아마존이 11일 시애틀 지역 홈리스 문제 해결을 위해 800만 달러를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아마존은 시애틀에 있는 홈리스 지원 비영리단체인 플라이마우스 하우징에 500만 달러를, 알링턴 지역사회재단에 300만 달러를 각각 기부한다.

아마존은 또 9월 30일까지 두 지역의 주택ㆍ홈리스 문제를 다루는 자선단체와 최대 500만 달러에 달하는 직원들의 기부를 연결해줄 예정이다.

아마존은 지난해 시애틀시 정부가 아마존 등 대기업으로 인해 주택문제 등이 심각해지자 종업원 500인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인두세’를 추진하자 이를 반대해 결국 무산시키기도 했다. 이로 인해 시애틀시 정부가 연간 4,800만 달러를 조달해 홈리스 문제에 대처하고 적정 가격의 주택을 공급하려던 계획은 무산됐다.

아마존은 당시 이 방침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비난에 직면해야 했다. 아마존이 제 역할을 다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또 아마존이 두 번째 본사를 뉴욕과 알링턴에 유치하기로 했을 때 반발을 산 원인이 되기도 했다. 뉴욕 본사 계획은 결국 무산됐다.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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