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목회후 LA로 떠나는 S. F 좋은감리교회 박찬길 목사
2019-05-02 (목)
손수락 기자
▶ “기도로 하나님과 더 친밀해 졌습니다”
▶ 20년간‘말씀과 기도’ 두 기둥 붙잡고 목회, 지역사회·교계위해 적극활동
SF좋은교회 박찬길 목사가 본보 회의실에서 이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좋은감리교회를 개척하여 20여년간 목회를 해 오던 박찬길 목사(55)가 LA코리아타운에 있는 ‘생수의 강 교회’로 목회지를 옮기게 됐다. 1998년35세 청년으로 샌프란시스코에와 목회의 꿈을 펼치면서 지역사회와 교계를 위해 활발히 활동 해오다가 떠나게 된 박찬길 목사와 본보 회의실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샌프란시스코를 떠나는 소감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목회하면서 은혜를 많이 받고 기도의 열심을 통해 하나님과 더 친밀하게 됐다. 한국 여주지방에서 10여년 목회를 한후 35세 청년으로 이민 목회 변화의 굉장한 꿈을 이루고자 왔었다. 그러나 교회 부흥을 위해 날마다 하나님께 매달려 기도하다 보니 나 자신이 하나님과 영적으로 더욱 가까워져 친밀하게 됐다. 하나님이 오히려 나를 변화 시키려고 이곳으로 보낸것 같다. 나의 실력으로 않되니 하루 3-4시간 많으면 5시간 동안 기도의 굴을 파고 영적으로 사투를 벌렸다. 그래서 영적으로 충만해져 성경을 보는눈이 달라지고 목회가 재미있고 행복했다.
목회의 중점은 무엇이었는지?
▲말씀과 기도의 두 기둥으로 목회를 해왔다. 말씀과 기도에서 충성과 사랑 헌신 모든것이 나온다. 이성이나 샤마니즘에 빠지지 않도록 성경을 많이 읽고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했다. 성령께서 지혜와 능력을 주어 목회를 잘 감당할 수 있었다.
지역교계와 한인 사회를 위한 활동은?
▲교회가 세상을 연결 시켜주는 다리 역할을 해야한다.
샌프란시스코 한인교회연합회 회장을 연임하면서 교회와 한인 사회의 디딤돌을 연합회로 생각했다. 회장으로서 신년 기관장 초청 기도회, 한인 중년층을 위해 족구대회, EM을 위해서는 농구대회를 가졌다. 연합회 회장을 역임했지만 후배들이 힘을 얻도록 지금도 회계를 맡아 측면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전통이 계속 이어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오랜 역사를 지닌 상항 한국인 연합감리교회에서 주로 행사를 가졌다. 저의 실력보다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다. 무엇보다 교회가 이러한 일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준 한국일보사를 고맙게 생각한다. 이에 대한 인사를 전하기 위해 신문사를 방문했다. 너무 사랑을 많이 받았다.
후임 목회자와 목사님 가족 관계는?
▲저는 오는 5월 26일 LA 생수의 강 교회에 부임 할 예정이다. 좋은교회 후임 목회자는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교인들이 원하는 목회자 청빙을 추진하고 있다. 가족으로는 박미숙 사모와의 사이에 1남 1녀가 있다. 아들(박건우)은 UC버클리에서 기계공학을 공부한 후 한국에 나가 감리교신학대와 대학원을 졸업한 후 베다니교회(옛 구로중앙교회) 풀 타임 전도사로 사역을 하며 목사 안수 과정중에 있다. 딸(박가람)은 UCLA를 졸업한 후 직장에서 일을 하고 있다.
앞으로 계획은?
▲교회도 자립하고 생활도 안정됐으나 하나님이 가라하여 모든 것을 내려놓고 떠나게 됐다. 새로운 임지를 마지막 목회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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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