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기독합창단 제8회 정기연주회
2019-05-02 (목)
손수락 기자
▶ 신령한 노래 온땅 가득히 울려퍼져
▶ 기쁨과 감동 선사
샌프란시스코 기독합창단이 28일 제8회 정기연주회에서‘승전가’를 부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기독합창단의 제8회 정기연주회가 28일 샌프란시스코 중앙장로교회에서 열려 영광의 주님을 향해 승전의 삶을 노래했다.
이날 연주회는 합창단과 젊은이들로 구성된 챔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주 은혜가 나에게 족하네’ ‘본향을 향하네’ 등 이민 생활에서 승리하며 사는 삶을 찬양으로 막이 올랐다. 한수남 지휘와 박혜민 피아노 반주에 의해30여명의 합창단은 메조 소프라노 송다정과 바리톤 오현석의 솔로와 함께 ’세상을 사는 지혜’ ‘그 사랑 이제 알았네’ 등을 아름다운 화음의 합창으로 선사했다.
또 피아노와 바이올린, 첼로,플릇으로 구성된상항 중앙장로교회 챔버오케스트라는 ‘사명’과 ‘갈보리 산 위에’ 곡을 아름다운 선율로 선보였다. 올해로 8회째 열린 공연에서는 박주희씨의 해금 솔로와 성악과 해금으로 ‘축복하노라’ 연주도 있었다.
이날 참석자들로 교회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열린 연주회는 합창단이 ‘’주를 앙모 하는자’에 이어 Mark Hayes의 ‘승전가’를 부른후 막을 내렸다.
서순희 합창단장은 “나의 약함이 주앞에 온전히 드러나고 주앞에 겸손히 아뢸때 주의 능력으로 강하게 된다”면서 “우리의 신령한 노래가 온 땅 가득히 울려 퍼지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수남 지휘자는 “힘든 이민 생활 가운데 주님의 사랑을 깨달아 승리하면서 사는 삶을 곡조에 담아 노래하게 됐다”면서 “이러한 순수한 찬양이 주님께 상달되어 믿지 않는 이들이 돌아오는 회심의 역사도 일어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상항 중앙장로교회 권혁천 담임 목사는 “음악에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를 담으면 거룩한 떨림이 된다”면서 “기독 합창단 연주에 참여하면 기쁨이자 감동이 느껴진다”고 축하 인사를 했다. 또 샌프란시스코 한인교회 연합회 회장인 박용준 목사와 곽정연 샌프란시스코 한인 회장도 축하 인사를 전했다.
지난 2013년 창단된 샌프란시스코 기독합창단은 정기연주회와 아울러 ‘북한 인권의 밤’과 ‘홀사모 돕기 사랑의 성가제’ 등 지역사회 행사에도 적극 출연, 활발하게 연주 활동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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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