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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시험 124만명 응시 ‘역대 최대’

2019-02-07 (목)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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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도 고교 졸업생 10명 중 4명꼴

▶ 합격률 뉴저지 6위·뉴욕 7위

AP(대학학점선이수제) 시험 응시생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AP시험을 주관하는 칼리지보드가 6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도 고등학교 졸업생 중 한 과목이라도 AP시험에 응시한 학생은 124만2,990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이 같은 응시생 숫자는 지난해 고교 졸업생 10명 중 4명(38.9%)이 AP 시험을 치렀다는 의미다. 또 AP시험 응시자는 10년 전인 지난 2008년 75만2,255명에 비해 65%나 증가하는 등 AP시험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칼리지보드는 분석했다.


AP는 고등학교에서 대학 수준의 과목을 미리 공부하는 수업으로 총 30여 과목이 개설돼 있다. 수업을 이수하고 AP시험에 합격하면 학생의 학업성취도를 입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수대학 지원을 위해 AP시험에 도전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AP시험 합격률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고교 졸업생 중 한 과목이라도 합격점(3점) 이상을 획득한 학생 비율은 23.5%로 10년 전의 15.3%보다 크게 높아졌다. 인종별로는 역시 아시안 학생들의 성적이 두드러진다.

지난해 아시안 고교 졸업생 중 AP시험에서 3점 이상을 받은 학생 수는 9만2,331명으로 전년보다 10.9% 늘었다. 이 같은 AP시험 합격자 증가율은 백인(2.3%), 흑인(7.2%), 히스패닉(8.8%) 등 타인종 학생들보다 높다.

주별로는 뉴욕주 고교생들의 AP시험 합격률이 28.7%로 전국에서 7번째로 높았다. 뉴저지 고교생들의 합격률은 29%로 뉴욕보다 한 계단 앞선 전국 6위를 기록했다.

미 전국에서 AP시험 합격률이 가장 높은 주는 매사추세츠로 32.9%로 나타났다. 이어 커네티컷(32.2%), 플로리다(31.7%), 메랠랜드(31.6%), 캘리포니아(31.3%) 등의 순이었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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