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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세 샘솟는교회 ‘성수남 목사’ 별세

2018-12-27 (목)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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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교계 발전과 한,흑간 화해 협력 힘써

▶ 28일 천국 환송 예배

산호세 샘솟는교회 ‘성수남 목사’ 별세
베이지역에서 오랫동안 목회를 하면서 지역 교계 발전을 위해서도 활발히 활동해온 산호세 샘솟는교회 성수남 담임 목사<사진>가 지난 23일 별세했다. 향년 71세.

경남 통영 출생의 고 성수남 목사는 부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 후 서울신학대학교 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과정(M.Div)를 마친 후 목회자의 길에 들어섰다.

미국에 온 이후에는 서부성결교회 부교역자로 시무하다가 미국 나사렛교단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이스트베이 지역에 갈릴리한인교회를 개척하여 시무하다가 지교회로 산호세 샘솟는교회를 설립하여 담임 목회를 해오다가 암으로 투병중 별세했다.


성수남 목사는 샌프란시스코 신학대학원(S.F.T.S)에서 목회학 박사를 받은 이후에는 EZRA 신학대학원, 오클랜드 오이코스대학교에서 강의도 했었다.

특히 성수남 목사는 LA지역에서 4.29 폭동이 일어난 후 이스트베이를 중심으로 한흑교회협의회를 결성, 한인과 흑인 교계간 교류를 통한 화해협력에 힘써 왔었다. 그리고 퍼스텍티브스 선교운동 코디네이터로서 선교를 위한 교육에도 노력했다.

고 성수남 목사는 올해 3월에는 ‘존 웨슬리의 기도와 영성’ 책자를 출간하여 하나교회에서 출판기념 감사 예배를 가졌다. 이 당시 성수남 목사는 “누구든 주님을 더욱 가까이 따라가고 세상을 이길 만한 믿음을 갖기를 원하면 웨슬리처럼 기도하고 영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고 성수남 목사의 유가족으로는 남편 박영남 장로와의 사이에 1남(박기석) 1녀(박주은)와 두 손녀를 두고 있다. 고인의 천국 환송 예배는 28일(금) 오후 7시 산호세 한사랑교회에서 열린다. 집례는 한인 나사렛 북서부지방 회장인 천재우 목사. 하관 예배는 29일(토) 오전 11시 30분 로스 가토스 메모리얼 팍에서 거행된다. 집례는 산호세 밸리교회 담임 윤상희 목사.

연락처: 박기석 (408)340-3231, 김평육 선교사 (213)663-3710.
천국환송 예배 장소: 한사랑교회 3725 Williams Rd., San Jose, CA 95117
하관 예배: 로스가토스 메모리얼 팍 2255 Los Gatos Almaden Rd., San Jose, CA 95124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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