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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가주 ‘밀알의 밤’. 친구와 손잡고 노래 율동 선사

2018-11-0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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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도 할 수 있다”삶의 다짐 펼쳐

▶ 이은희 작가 ‘장애로 인한 아픔 보다 감사 더 크다”간증

북가주 ‘밀알의 밤’. 친구와  손잡고 노래 율동 선사

산호세 새소망교회에서 27일 열린 제21회 ‘밀알의 밤’ 참석자들이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맨 왼쪽이 단장 김정기 목사.[사진 북가주 밀알선교단]

북가주 ‘밀알의 밤’이 지난 27일(토) 산호세 새소망교회에서 장애인과 부모,사랑의 마음으로 이웃의손을잡아 준 성도등 300여명이한자리에 모여서 작은 사랑의축제로 열렸다.

북가주 밀알 선교단장인 김정기 목사는 “매년 밀알의 밤을 개최하는 이유는 장애인 친구들이1년간 친구들과 함께 노래와 율동으로 함께 준비하여 부모와 성도 앞에서 우리도 할수있다는 삶의다짐을 보여주는 것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비장애인 봉사자들이 장애인과 함께 지내면서 오랜 시간을 거쳐 이들의 특별한 언어를 이해하며 함께 살아 갈수있는 친구가 될 수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이다. 그리고 우리가 할수있는 것을 발견하고, 함께 격려하며 살아가는 것이 밀알장애인과 봉사자들이 밀알의 밤에서 얻는 큰 열매이다.


이날 장애인 부모들은 자녀들과 함께 손잡고 찬양과 율동하는 친구들을 보며,감사의 눈물을 흘리기도했다. 밀알선교단을 통해 장애인들이 친구를 사귀며 그들과 이웃이 되는 것이다.

밀알의밤에 메인 게스트로 한국에서온 캘리그라피작가 이은희씨는 휠체어를 타고 큰 화판에 멋진작품을 직접 그리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자신도 사고로 중도 장애를 얻고 삶에서 없어진 부분에대한 아픔보다 지금 가지고 있는것에 대한 감사가 커졌음을 간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아동사랑의 교실 친구들의 칼멘 서곡연주와 청년사랑의 교실 친구들의 댄스, 그리고 청소년 봉사자들의 듀엣찬양과 워십댄스등의 순서가 이어지며 큰 박수를 받았다.

‘밀알의 꿈’ 주제로 열린 ‘밀알의 밤’에서는 장애인 아버지들의찬양단 Great Papas는 ‘야곱의 축복’을 노래하였다. 그리고 실리콘밸리 선교합창단의 박선주 지휘에 의한 찬양은 마음에 촉촉한 은혜의 선율이 가득차는 감격의 시간이었다.

북가주 밀알선교단은 ‘밀알의 의밤’ 후원을 받아 장애인 학생들의 장학금 지원과 선교사역에 사용하고 있다. 밀알선교단은 성경의 가르침에 따라 떨어진 밀알이 잘 썩어져서 이웃의 새싹이 살아나는 결실의 계절을 꿈꾸며 이꿈에 많은분들의 동참을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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