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풍을 넘어 음악대학으로 발돋움”
▶ SF. 산호세 공연
샌프란시스코 예수인교회에서 29일 열린 오이코스대학교 음악대학 교수 음악회에서 출연진들이 ‘주기도’송을 연주하고 있다. 왼쪽부터 여근하 바이올리니스트,강소연 피아니스트,테너 최승원, 이우정.
오이코스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들이 수준높은 연주를 통해 세계적인 음대로 발돋움을 위한 희망을 제시했다.
오이코스대학교 음대교수들의 음악회는 29일과 30일 이틀동안 샌프란시스코와 산호세지역에서 열렸다. 샌프란시스코 예수인교회에서 열린 음악회는 오이코스대학이 시련을 이기고 새로운 희망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담은 ‘폭풍을 넘어’(Beyond the storm)으로 막이 올랐다.
이날 테너 최승원과 이우정 교수는 이영 교수의 피아노 반주로 정통 오페라 스타일의 감미로운 발라드풍의 노래를 선사하여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최승원 음대학장은 “오이코스대학에서 2012년 일어난 큰 사건의 언덕을 넘어 이제 희망을 향해 나아가는 대학으로의 모습을 보여주기위해 첫곡으로 연주하게 됐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테너로 널리 알려져 있는 최승원 학장은 장애인으로 지팡이에 의지해 노래하는 모습을 직접 보여 주면서 “음악은 역경을 이기고 끝가지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보여주었다.
오이코스대학이 이번 가을학기부터 음악대 설립을 알리기 위한 연주회는 강소연 교수가 프란츠 리스트 작곡의 사랑하는 여인에게 바치는 ‘ 현정’, 테너 이우정의 이영 피아노 반주에 의한 ‘그대는 나의 모든것’연주로 깊어 가는 가을 하늘밤을 수놓았다.
이어 독일에서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한 바이올리니스트 여근하 교수는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에 나오는 주요 아리아와 선율로 작곡한 ‘카르멘 환상곡’을 연주하여 ‘기립박수’를 받는등 분위기를 더욱 고조 시켰다.
‘희망을 향하여 ‘주제로 열린 음악회는 강소연 교수의 ‘피나노 소나타 2번 1악장’ 연주에 이어 여근하 교수의 ‘은혜의 아리랑’과 ‘왕십리 아라리’등 민요풍의 신명나는 곡의 바이올린 연주로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날 음악회는 테너 이우정의 ‘주 함께 살리라’찬송에 이어 테너 최승원,여근하 바이올린, 강소연 피아노 연주로 ‘탄식의 세레나데’연주로 최고조에 달했다. 샌프란시스코 예수인교회 김희영 담임 목사의 기도로 시작된 교수 음악회는 출연자들이 함께 나와 ‘주기도’송을 함으로 휘날레를 장식했다. 최승원 음대학장은 “최선을 다하면 미래가 달라진다”면서 “음악대학이 미 주류사회와 한인 커뮤니티의 음악인 양성에 헌신을 다하겠다”면서 격려를 부탁했다.
오이코스대학교 김종인 총장은 “세계적인 명성의 귀한 음악인들을 초청하여 세계적인 학교로 세워나갈 꿈을 이루어갈 계획”이라면서 환상적인 공연을 선보인 연주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오이코스대학교 음대 교수음악회는 30일에는 팔로알토 코너스톤 한인침례교회에서 2회 공연이 있었다. 그리고 10월1일에는 최승원 박사를 강사로 오이코스대학교 강당에서 설교자와 찬양인도자를 위한 보컬 트레이닝 세미나도 가졌다. 이번 음대 교수음악회는 본보와 민주평통 샌프란시스코협의회(회장 정승덕)의 특별 후원으로 열렸다.
입학상담 (510)639-7879. info@oikos.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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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