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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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을 잘 마무리하고 새해 맞자

2017-12-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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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설

정유년 2017년이 이제 사흘밖에 남지 않았다. 요즘은 한인사회가 송년회 모임이나 파티 등으로 인해서 산만하고 흥청거리는 분위기다. 이럴 때일수록 마음을 차분하게 하고 연말을 잘 마무리해야 한다. 다가올 새해를 밝고 희망차게 맞이하기 위해서다. 공연히 흥청대는 분위기에 들떠 문제가 생겨 새해 초부터 곤혹을 치르는 한인들이 종종 있기 때문이다.

과한 음주 후 자동차 운전대를 잡았다가 경찰에 적발되거나 모임후 늦은 밤 귀가 길에 강도를 당하지 않으면, 집을 비우고 여행을 떠났다가 집안에 도둑이 들어 피해를 보는 일 등이 연말에 흔히 있는 일이다. 또한 술렁이는 연말 분위기에 휩쓸리다 보니 뜻하지 않게 시빗거리에 휘말려 문제가 되는 일도 간혹 있을 수 있다.

연말에는 특히 업소에 강도가 들어 목숨을 잃거나 가게가 털리는 사건이 평소보다 더 많이 생기곤 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불상사에 휘말리지 않도록 모두가 주의를 단단히 하고 연말을 보내야 할 것이다.


연말은 한해를 마무리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다. 더욱이 새해를 맞기 위한 준비기간이라는 점에서도 중요한 시간일 수 있다. 이때를 잘 활용해야 다가오는 새해를 문제없이 잘 맞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먼저 자신의 한해를 잘 마무리해야 하는 점이다. 개인적으로나 비즈니스를 하는 경우 마무리를 말끔히 하고 가야 할 금전관계나 인관관계가 있을 수 있을 것이다. 한해동안 관계를 맺고 살아온 친구나 친척, 이웃, 동료들간에도 해야 할 마무리가 있을 수 있다. 한해를 지나오면서 누군가의 도움을 받았다면 고마움을 전하거나, 누군가에게 실수나 잘못을 저질렀다면 미안하다는 사과로, 누군가를 미워했다면 용서와 화해로 한해를 마무리한다면 새해를 맞는 기분이 훨씬 좋을 것이다. 아울러 집안을 깨끗이 정리하는 것도 연말을 잘 마무리하는 방법중의 하나다.

연말이 가기 전에 한인들은 모두 미진한 일들을 찾아내 다 마무리 잘해서 다가오는 새해 무술년을 밝고 희망차게 맞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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