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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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소중한 지체-눈·입·손·발

2017-10-28 (토) 김수자 /전 여고 동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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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천지의 아름다움을 감사와 긍휼의 마음으로 숨을 쉬고 있는 상태에서눈은 일초도 쉬지 않고 사물을 보고 있다. 눈은 내 주변의 남을 보고 있지만,실제로는 나의 모습을 남에게 보여주는내 마음의 창문!생명을 주는 사랑의이야기, 죽은 자도 살리는 말, 진리와 진실된말! 입으로 들어가는 것은 모두 깨끗한것, 혹 입에서 나오는 말 중에 불평이나질투, 원망, 정죄, 핑계 따위는 없었는지나 자신을 돌아본다.

범사에 감사와 사랑의 언어를 발하는 입!도울 수 있는 것, 손을사용해 도움, 숨이 끊어진 상태의 몸(시체)에도손을 얹듯이 진정에서일어나는 사랑의 손길! 빈손으로 떠나는 삶!, 내 앞 챙기기보다 사랑의 손길을 기다리는 불우한 이웃에게, 손을 펴는 데에 더 신경을 쓰는 손!우리가 생활에서 늘감사하는 삶의 실천, 즐거운 일 아닌가.

누구나 내 도움이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발걸음도 가볍게... 고난당하는 이들을 위해언제나 지체 없이 달려가는 내 삶의 발자국을 진하게 남기는 발!


희망과 평화의 파란색 눈, 정열과 사랑의붉은색 입, 헌신과 생명의 초록색 손, 모든 것을 감수하는 믿음의 검정색 발, 내 몸의 귀한 지체 눈, 입,손 발! 몸이 성하면 지체가 활동을 활발히 잘 하고, 지체가 활동을 잘 할 때면 몸은 자동적으로 건강하다고 우리는 믿으며 이를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1980년대 한인교회의 어린이를 위한여름 성경학교에서 율동을 하면서 노래를 했다.“ 너의 눈이 보는 것 주의해”“너의 입이 말하는 것 주의해” “너의손이 일 하는 것 주의해” “너의 발이길 가는 것 주의해”“ 눈과 입과 손과 발주의해”“ 하늘 아버지께서 항상 지켜보시네, 눈과 입과 손과 발 주의해”100여명이 넘는 아이들과 함께 아름다운 곡(if you happy and you know it,clap your hand!)에 맞추어 즐겁게 율동하면서 소리 높여 노래를 불렀다 .

이곳 미국에서 5살이 되어 유치원생이 되면, 쉽게 부모들이 알 수 있는 것은 “Excuse me” “I am sorry” ” Thankyou”“ I love you”란 말을 아이들이 즐겨사용을 한다는 점이다“ 5살 버릇이 80까지 간다”고 하는 우리나라 속담이 생각난다. 주의해야 할 일은 주의를 하면서, 동시에 해야 할 말과 행위를 몸에익숙하도록 익히는 것을 어려서부터 하는 교육을 대하며 많은 것을 배운다.

오늘도 하나님의 것, 나의 몸 삶의 도구, 나의 지체인 눈, 입, 손, 발은 맡은바 자기 직책을 사랑과 감사 안에서 매일 같이 아름답게 잘 감당하며 실천하고 있는지? 그래서 나의 일생여정이 아름다운 추억으로 잘 쌓여지고 있는지?그 아름다운 삶의 발자취가 먼 훗날, 아니 그 언젠가 심판대 앞에 섰을 때, 나를 창조하여 이 세상에 보내신 절대자하나님께서“ 너의 행한 대로 갚아 주리라” 하신 말씀에 따라“ 잘 했다”고 칭찬을 하시면서 내 삶의 행적을 기쁘게 받아 주실 것을 기대해 본다.

금년 2017년도도 매일 24시간 편안히 숨쉬며, 365일을 하나님의 것, 눈, 입,손, 발, 나의 삶의 도구인 몸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며 열심히 살았다. 건강한 지체, 즉 강건한 삶의 실천 도구를 주셨음에 감사를 드리며, 그 행위의 열매가 올가을철에 풍성하게 맺어지기를 기대하며 감사절기를 맞고 싶다.

<김수자 /전 여고 동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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