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세미티 절벽서 돌 떨어져1명 사망
2017-09-29 (금) 12:00:00
임에녹 기자

요세미티 앨캐피탄 암벽에서 27일 집채만한 바위가 떨어져 나가면서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당한 가운데 긴급구조대원들이 헬리콥터를 이용해 부상자를 구조하고 있다. 사진은 사진가이자 요세미티 주민인 다코타 스나이더씨가 찍은 것이다.[AP]
요세미티 국립공원 엘캐피탄 암벽에서 거대한 화강암 덩이가 굴러떨어져 등반객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당했다.
낙석사고는 27일 오후 1시 55분경 ‘워터펄 루트’ 등산 경로 인근에서 일어나 공원 레인저들과 헬리콥터가 현장으로 출동했다.
공원 대변인인 스콧 게디맨은 "집채만한 크기의 바윗덩이가 요세미티 국립공원 엘 캐피탄 화강암 벽면에서 떨어져 나갔다"면서 “현재까지 1명의 사망자와 1명의 부상자가 보고됐다”고 전했다. 당시 등반로에는 30여 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엘 캐피탄은 요세미티의 명승지 중 하나로 3,000피트 높이의 화강암반으로 이뤄져 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낙석 사고는 종종 일어나지만, 인명 피해가 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낙석 사고에도 요세미티 국립공원 내 다른 지역의 등산로는 모두 개방돼 있다.
한편 떨어져 나간 바위 크기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지만 현장을 목격한 캐나다 출신 암벽등반가 피터 자브록(57) 씨는 가로 세로 약 100피트정도의 크기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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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