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F, 에퀴팩스 고소

2017-09-28 (목) 12:00:00 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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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킹사건 책임물어

올해 중순 크레딧 평가기관 에퀴팩스(Equifax) 해킹 사건으로 약 1억4,300명이 신상정보 유출 피해를 본 가운데, 샌프란시스코가 시 최초로 에퀴팩스사를 고소했다.

데니스 헤레라 시변호사는 26일 신상정보 유출에 대한 에퀴팩스 소송안을 제출했다. 헤레라 시변호사는 “에퀴팩스는 사건 직후 해킹 사실을 피해자들에게 신속히 알리지 않아 1,500만 명의 캘리포니아 소비자 주민들이 대처하지 못해 사태가 악화됐다”고 말했다.

또한 에퀴팩스가 해킹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음에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때 하지 않아 사태가 일어나게 됐다고 주장했다.


시변호사 사무실의 대변인인 존 코테는 “에퀴팩스의 과실을 계속 수사해 나갈 것”이라면서 “1,500만 명의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피해를 봤으며, 이번 소송은 수백만 달러 피해 보상금액이 연루돼 있다”고 밝혔다.

현재 에퀴팩스사를 상대로 20개 이상의 개인 소송이 제기돼 있다.

<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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