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전 비... 올해는 다시 늘어나는 추세, 오클랜드 인구당 범죄율은 여전히 높아
▶ 산호세는 상승...가주 범죄율도 늘어나
캘리포니아주를 포함한 미 전역 강력 범죄율이 대체로 오른 가운데 베이지역 강력 범죄율 증가는 지역마다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발표된 미 연방수사국(FBI)의 보고 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살인, 강도, 폭행, 강간 등 2016년도 1인당 비율 강력 범죄율이 재작년인 2015년도에 비해 4.1% 증가했다.
캘리포니아 강력 범죄율 또한 로스앤젤레스, 샌버나디노, 산호세 등 대도시 중심으로 8.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절도 범죄는 전국적으로 1.3%, 캘리포니아주에서는 6.6% 하락한 것으로 보고 됐다.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강력 범죄율은 오히려 재작년보다 8.5%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절도 범죄율 또한 11.4% 하락했다. 하지만 올해 7월까지 절도 범죄율이 지난해보다28% 높은 것으로 보고된 것으로 볼 때, 하락세가 이어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오클랜드 강력 범죄율은 1.2%, 절도 범죄율은 3.8% 하락했다. 하지만 오클랜드 강력 범죄는 10만 명당 1,426명, 절도 범죄는 10만 명당 5,636명 일어나는 꼴로 베이지역 타 도시에 비해 여전히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프리몬트의 강력 범죄율은 22.8%, 절도 범죄율은 6.3%나 올랐지만, 단 1건의 살인 사건도 일어나지 않아 가장 안전한 대도시 중 하나라는 타이틀을 간신히 놓치지 않고 있다. 발생 비율 또한 강력 범죄는 10만 명당 178명, 절도 범죄는 10만 명당 1,999명 일어나는 꼴로 낮은 편에 속했다.
산호세의 강력 범죄율은 13.2% 증가했으며, 10만 명당 373명 일어나는 꼴로 나타났다. 절도 범죄율은 2.1% 하락했다.
버클리의 절도 범죄율은 9.9% 하락했지만, 강력 범죄율은 11.5%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절도 범죄 하락률이 가장 높은 도시인 산타로사(30.4% 하락)의 강력 범죄율은 8.2% 증가했다.
두번째로 절도 범죄 하락률이 높은 산타클라라(24.2% 하락)의 강력 범죄율 또한 1.7% 하락했으며, 콩코드의 강력,절도 범죄율 또한 각각 9.8%, 6.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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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