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레이더스 2020년까지 머물 수도
2017-09-27 (수) 12:00:00
임에녹 기자
2019년도부터 라스베가스로 연고지를 옮길 계획이던 NFL의 미식축구팀 ‘오클랜드 레이더스’(이하 레이더스)가 2020년도까지 오클랜드에 머물 예정이다.
현재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인근 파라다이스에 짓고 있는 레이더스 새 홈구장의 완공 및 개관이 늦어지면서 레이더스 구단은 콜리세움 구장 임대 계약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레이더스 구단의 콜리세움 구장 임대 계약은 2018년에 만료된다.
최근 레이더스 구단 마크 바데인 사장과 만난 스캇 맥키븐 오클랜드 알라메다 카운티 콜리세움 전무 이사는 “1년 연장은 확실하며, 2년 연장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만약 레이더스가 임대 계약 기간 연장을 결정할 시, 오클랜드 시의회와 알라메다 카운티 감리 위원회, 콜리세움 이사회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계약 연장에 대해 관계 당국은 회의적이다.
래리 라이드 오클랜드 시의회장 및 콜리세움 부의장은 “NFL과 레이더스는 오클랜드시와 팬들에게 무례를 범했다”면서 “이왕 떠날 것이면 빨리 떠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동시에 라이드 시의회장은 “레이더스의 현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임대료를 올리는 등 시와 카운티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계약 연장을 협상할 의사 또한 밝혔다.
<
임에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