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몬트레이 사랑방 추석맞이 행사

2017-09-26 (화) 12:00:00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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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에 없어선 안될 중요한 안식처”

몬트레이 사랑방 추석맞이 행사

24일 사랑방에 모인 노인들과 봉사자들이 다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점숙 대표(앞줄 오른쪽 첫번째)

몬트레이 사랑방(대표 김점숙)이 지난 24일 정오부터 오후 2까지 가나안 연합감리교회에서 지역 노인들을 위한 추석잔치를 열었다.

다른 때 보다 더 많은 참석자들이 사랑방을 가득 메운 가운데 이춘구 씨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는 ‘하하호호’ 웃음꽃 만발하며 몸과 마음이 풍성한 추석 행사로, 노인들에게 딸과 아들 역할을 해 주위에 귀감이 됐다.

이날은 이달의 생일자인 할머니, 할아버지의 생신을 다 함께 축하한 뒤, 노인들이 가장 즐거워하는 노래자랑 시간을 가졌다.


한 노인은 “사랑방에 오면 삶의 활력이 솟아 난다”며”사랑방은 지역 노인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안식처가 됐어요”라며 사랑방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또한 사랑방에는 추석을 맞아 노인들과 함께하려는 따뜻한 손길이 이어졌다. 강봉옥 노인회장은 후원금, 김점숙 대표는 참기름, 고추장, 라면, 이불, 간식거리 등의 푸짐한 상품, 이 문 몬트레이 한인회장은 식사와 송편으로 대접했다.

또한 이영숙 몬트레이 문화원장, 살리나스영광교회 여전도회가 봉사자로 나서 ‘사랑 나눔’ 행사를 펼쳐 더욱 풍성하고 알찬 행사가 됐다.

김 대표는 “명절일수록 평상시보다 더욱 외로울 수 있는 노인들을 돌아봐주는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차량이 없어 참석이 어려운 분들은 저희가 모시러 가니 부담 없이 오셔서 즐거운 시간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어른들의 웃음을 보면 힘들었던 일들이 쏵 녹아 내려요. 앞으로도 사랑방이 노인들을 위해 많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할 생각입니다” 라고 전했다.

내달 사랑방 모임은 21일 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린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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