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전 참전기념비’ 건립 추진

2017-09-21 (목) 12:00:00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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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몬트레이 한인회, 파네타 의원과 첫 모임

‘한국전 참전기념비’ 건립 추진

몬트레이 지역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건립하기 위한 첫 모임이 지난 18일 지미 하원의원 사무실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스티븐김 변호사, 토니 베라루츠 몬트레이 카운티 베테란스협회 회장, 이 문 한인회장, 지미 페네타 연방하원의원, 이영숙 문화원장, 글로리아 데라로사 시의원, 리오 데라 로사 커뮤니티 리더 [사진 몬트레이 한인회]

몬트레이 지역에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는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가 건립될 예정이다.

이 문 몬트레이 한인회장은 지난 18일 지미 페네타 연방 하원의원 사무실에서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기념비 건립의 첫 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서는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며, 기념비의 규모나 형태, 위치 등에 대한 대략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 회장은 “앞으로 재향군인회 공원묘지 협회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부지와 크기에 따라 규모나 예산이 정확하게 나올 것”이라며 “현재 예상부지로 공원묘지나 베테란스 병원 쪽으로 물색 중”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30년을 넘게 미국에 살면서 한인으로서 보람 있는 일을 해야겠다 생각하던 중 SF총영사관에서 참전용사들에게 메달을 증정하는 것을 보고 느낀 바가 커 기념비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이 일은 한인으로서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감사를 표하는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에 따르면 이날 파네타 하원의원은 “한국이 먼저 건립을 하게 된다면 다른 나라에서도 세울 것으로 본다”며 “기념비 건립에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전했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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