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코드 평통위원 사퇴가 답이다
2017-09-01 (금)
김대창/ 전 뉴욕평통 부회장
문재인 정부 출범후 9월1일 출발하는 뉴욕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평통)가 시끄럽다. 당초 시작부터 문제의 소지를 갖고 출발하려든 게 벌써터지는 모양새다. 평통은 알다시피 정부의 통일의지와 그 정책을 자문하는이른 바 어용단체가 맞다. 그런데 이번평통은 이 정부가 들어서기 전에 조직이 거의 마무리됐기 때문에 구정권의코드인사들이 많이 포함돼 있어 본래의 역할에 많은 의구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구시대 적폐청산에 몰두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해외 평통까지여력이 미치지 못하여 현재에 이르지않았나 하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이명박, 박근혜 정권하에서 통일정책에 코드를 맞추고 자문하던 인사들,대통령 표창장을 받은 사람이 조직 직제에도 없는 상임위원장 직을 차지하고 있는 웃지 못할 이 서글픈 현실을어떻게 이해해야 되나?여기서 지난 11기때의 구태를 또 보여주는 추악한 모습을 연출하지 않았으면 한다. 지난 11기때도 유사한 상황이었다. 자칭 뉴욕의 실력자(?)라는 몇몇 위원들이 조용히 사퇴를 하면 그만인 것을 힘(?) 과시를 위해 한국정부의요로를 통해 참 많이 시끄럽게 한 적도 있었다.
벼슬이라고 생각하건, 봉사(?)라고생각하든 본인의 자유지만 평통위원은 한국정부에서 인정하는 조금은 공적인 직책인 만큼 자신의 통일정책의의지나 한국정부의 통일 코드가 맞지않는다면 사퇴하는 게 당연하지 않겠나? 그나마 뉴욕에서 사퇴를 한 용감(?)한 4명이 있었다는 소식에 내일은훨씬 더 많은 숫자가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40명? 아니 80명?
<김대창/ 전 뉴욕평통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