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새생명재단 한인건강 지킴이 활동 박수보낸다

2017-08-1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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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설

한인백혈병 환자 돕기에 앞장서온 새생명재단이 앞으로 보다 적극적인 활동으로 한인들의 건강 문제 해결에 나선다고 한다.

새생명재단이 14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우선 매주 한인 교계를 중심으로 그동안 벌여온 골수기증 캠페인을 타인종 교회와 함께 주일 캠페인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또 활동 범위를 넓혀 앞으로 뉴욕 메츠 구단과도 본 재단의 캠페인을 후원하거나 협력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또한 재단의 사업 확장을 위해 프로그램의 코디네이터 역할을 할 수 있는 자원봉사자도 적극 영입한다는 것이다.

이번 기회 재단은 골수이식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맡아 운영할 자원봉사단을 구성한다고 한다. 이 자원봉사단은 한인교계 및 학교, 한인밀집지역을 비롯 타인종 교회까지 골수이식에 대한 홍보 및 캠페인을 펼쳐 꺼져가는 생명을 더 많이 살릴 기회를 갖는다는 구상이다. 재단은 명칭도 기존의 ‘Helping Hand Foundation’에서 ‘Asian New Life Foundation(ANLF)’로 바꾸었다.


새생명재단은 그동안 이사진을 중심으로 골수이식 캠페인을 적극 펼쳐오면서 한인들에게 골수이식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해왔다. 백혈병 환자가 본인과 일치하는 골수를 찾아 이식하면 생명을 건질 수 있다는 내용이 널리 알려지면서 재단은 한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그동안 환자를 살리는 등 좋은 결실을 가져오기도 했다.

이제 새생명재단은 명실공히 지난 10여년의 활동을 바탕으로 한인사회 건강지킴이 단체로 우뚝 섰다. 재단은 앞으로도 계속 한인사회 백혈병 환자 돕기 외 무료의료 상담 및 자문, 세미나, 건강박람회, 심폐소생술 무료교육 등을 통해 한인사회 건강증진에 이바지할 방침이다.

재단의 이러한 활동은 건강문제로 고민하는 한인들이 적지 않은 현실에서 한인들의 어려운 이민생활에 큰 힘이 될 것이다. 새생명재단의 발전을 가져온 이사들의 노고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본 재단이 앞으로도 계속 한인사회 건강증진을 위해 이바지해주기를 바란다. 아울러 새생명재단의 활동에 한인사회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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