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3회 북가주 교회간 친선탁구대회
▶ 임선아선수개인단식 우승3연패... 임마누엘장로교회 단체전 8연패

20일 프리몬트 뉴라이프교회에서 열린 제23회 북가주 교회간 탁구대회에서각 교회 참가선수들이 열띤 경기를 펼치고 있다.
본보 특별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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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교파의 벽을 넘어 탁구를 통해 지역교회가 하나되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20일 프리몬트 뉴라이프교회에서 열린‘제23회 북가주 교회간 친선 탁구대회’에는 23개팀이 참가해 교회간연합을 다졌다.
임마누엘장로교회(담임 손원배 목사)가 주최하고 본보가 특별후원한 이날 행사는듀스까지 가는 불꽃 승부, 득점의 순간 승리의 환호와 아쉬움 섞인 탄식이 쏟아져 나온 열띤 응원전,치고 빠지며 환상호흡을 보여준 복식조들의 화려한 묘기 등이 이어져 박진감과 긴장감이 넘쳤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된 경기는 오후 6시가 넘도록 진행됐다. 위기에 몰릴 때마다 상대의 허를 찌르는 강력한 스매싱으로 득점을 올린 임선아 선수(42, 온누리)가 개인단식 우승 3연패의 영광을 안았다. 23년간 이 대회에 참가해 7번 우승을 했던 김형한 선수(62, 세화감리)는 임 선수에게 밀려 우승 재탈환의 꿈을 아쉽게 이루지 못했다.
김 선수는 “서로 다른 교회를 섬기지만 이 대회를 통해 교회간 교제와 친선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23년 전에 비해 탁구 인구가 늘어난 것이 큰 변화”라고 말했다.그는 “수비와 공격 때마다 순발력과 판단력이 요구되는 탁구는 몸건강, 정신건강에 좋은 생활체육”이라면서 “청소년에서 시니어까지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종목이며 특히 삶의 활력을 가져다주는 최고의 운동”이라고 찬사를 쏟아냈다.
한편 임마누엘장로교회는 단체전 8연패로 우승 행진을 이어가며 넘볼 수 없는 최강팀임을 입증했다.예선전은 3판2승제, 본선인 16강부터는 5판3승제가 적용했다. 또한 8강에 진출하지 못한 팀들이 펼친 단체전 2부 대회 우승은 뉴비전A팀에게로 돌아갔다. 올해 MVP는 박재형 선수(뉴라이프), 인기상은 임선아 선수가 받았으며 응원상은 힘찬 응원전을 펼친 세화감리교회가 수상했다.
한편 이에 앞서 손원배 목사는“23년간 지속적으로 후원해준 한국일보와 장소를 제공해준 뉴라이프교회에 감사하다"고 전한 뒤 “정정당당하게 기쁨을 나누며 경기에 임할 것”을 참가선수들에게 당부했다.
강승태 본보 지사장은 “시합보다 중요한 것은 이 대회를 통해 사랑을 나누고 전도의 장으로 삼는 것”이라며 “지역교회들이 연합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경기결과는 다음과 같다.
◇단체전 1부=▲1등임마누엘장로A▲2등 뉴라이프A ▲3등 온누리A
◇단체전 2부=▲1등 뉴비전A ▲2등 임마누엘선교 ▲3등 임마누엘장로B
◇개인단식=▲1등 임선아(온누리)▲2등 김형한(세화감리)▲3등 조창연(산호세한인침례)
◇복식=▲1등 한득열/윤상훈▲2등 문태훈/알버트 장 ▲공동3등 조한수/최창주, 손원배/허백호
◇혼합복식=▲1등 이기숙/김정철 ▲2등 김종국/최정은 ▲3등 없음
◇MVP박재형(뉴라이프)
◇인기상=임선아(온누리)
◇응원상=세화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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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