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섬웨어 공격범 7만불 챙겨”
2017-05-16 (화) 12:00:00
▶ 자료복구는 안돼...바이러스 범죄자가 개발
▶ 미정부 시스템 피해 없어
톰 보서트 백악관 국토안보보좌관은 15일 랜섬웨어를 이용한 사상 최대규모의 동시다발 사이버 공격과 관련 "7만 달러가 좀 못 되는 돈이 랜섬웨어 공격범에 건네졌으나 자료복구로 이어진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보서트 국토안보보좌관은 "랜섬웨어 사이버 공격으로 피해를 본 사례가 전 세계 150개국, 20만 건에 달한다"면서 "다만 좋은 소식은 지난 주말 동안 감염 속도가 둔화됐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내 피해와 관련해 "페덱스를 포함해 미국에서도 일부 피해를 봤다"면서 "그러나 오늘 현재까지 연방정부 시스템이 피해를 본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보서트 국토안보보좌관은 랜섬웨어의 애초 근원지에 대해 "이는 미국 국가안보국(NSA)에 의해 개발된 것이 아니다"면서 "범죄자나 외국에 의해 개발된 것일 수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