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UC버클리 졸업식

2017-05-16 (화) 12:00:00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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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버클리 졸업식

졸업식 후 캠퍼스로 내려온 졸업생들 모습.

UC버클리 졸업식이 13일 오전 5,500여명 졸업생을 비롯해 4만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캘리포니아 메모리얼 스태디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졸업식에서 기조연설자로 초청받은 마즈 조브라니(Maz Jobrani) 이란계 코미디언은 유머러스하면서 진지하게 반이민감정을 흔들었다.

1993년 UC버클리를 졸업한 조브라니는 “6살때 우리 가족은 이란혁명에서 도망쳐 미국으로 건너왔다”면서 “미국 최고의 대학 중 하나인 이곳에서 기조연설을 한다는 것 자체가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것”이라고 말했다.


또 캠퍼스 내 모든 정치적 스펙트럼을 표현하는 언론의 자유를 지지하고 학생들의 정치적 행동주의를 독려하는 연설을 했다.

조브라니는 “나는 좋은 생각, 좋은 말, 선한 행동이라는 3가지 신조로 삶을 살아간다”면서 “졸업생들도 이 신조에 따라 살아보라”고 조언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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