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실종 시에라 라마 살해용의자에 유죄 평결
2017-05-12 (금) 12:00:00

9일 배심원의 평결이 내려진 후 시에라 라마의 아버지 스티브 라마(가운데)씨가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왼쪽은 시에라의 어머니 말린, 오른쪽은 자매 대니엘.[AP]
지난 2012년 실종된 시에라 라마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안톨린 가르시아 토레스(26세)에 대해 배심원단은 9일 유죄를 평결했다.
산호세 법원에서 열린 평결에서 6명의 남자와 6명의 여자로 이루어진 배심원단은 13주간의 재판이후 이날 오전 9시 이같은 평결을 내렸다.
토레스는 이외에도 지난 2009년 마켓 주차장에서 3명이 사우스베이 여성들을 납치하고 카재킹을 하려고 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모간힐의 고등학교에서 치어리더로 활동하던 시에라 라마(당시 15세)는 지난 2012년 3월 16일 학교로 가는 길에 실종됐으며 유해는 아직도 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시에라의 실종 며칠후 그녀의 휴대폰과 산호세 샥스 저지와 속옷이 들어 있는 지갑을 발견했다.
검찰은 토레스의 차에서 DNA 검사결과 시에라의 것으로 밝혀진 혈흔이 발견되면서 토레스를 기소했었다.
한편 시에라의 가족과 친지들은 시에라가 이미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 후에도 계속해서 실종 지역을 수색하면서 시에라의 흔적을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