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마린-산마테오 4인 가족 기준, 미 전역 최고
▶ 알라메다&CC 카운티 8만달러, SC 8만5천달러선
SF-마린-산마테오카운티에서는 가구 소득이 최소한 10만 달러는 넘어야 겨우 저소득층을 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주택도시개발부(HUD)가 최근 발표한 연방정부 저소득층 지원 소득 기준에 따르면 SF-마린-산마테오카운티에서는 4인 가족 기준으로 연소득이 10만5,350달러를 넘지 못하면 저소득층으로 분류된다.
연소득(4인 기준)이 3만9,500달러 미만일 경우 최극빈층, 6만5,800달러일 경우 극빈층에 해당된다.
3개 카운티의 중간소득은 11만5,300달러로 집계됐다알라메다-콘트라코스타카운티는 이보다 낮아 4인 가족 기준 연소득 8만400달러, 산타클라라카운티는 8만4,750달러 미만일 경우 저소득층으로 분류됐다.
HUD는 전국의 각 카운티별로 중간소득을 산정한 뒤 한 가구의 연소득이 해당 카운티 중간소득의 80% 미만이면 저소득층으로 분류해 ‘섹션 8’이나 ‘모기지 지원’ 등 다양한 저소득층 주거 지원 프로그램의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미 전역에서 가장 저소득층 분류 소득 기준이 높은 지역은 SF-마린-산마테오카운티가 올랐고 뒤를 이어 코네티컷주의 페어필드 카운티가 8만8,550달러, 실리콘밸리가 8만4,750달러, 하와이주 호놀룰루가 8만3,700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LA는 7만2,100달러, 시애틀은 4만2,000달러 미만일 경우 저소득층에 해당됐다.
한편 베이 도시들의 평균 렌트비 상승세가 약화되었지만 여전히 미 전역에서 탑 순위를 이어가고 있다. 아파트먼트리스트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2베드룸 아파트 평균 렌트비는 산호세 2,550달러, 오클랜드 2,500달러, SF 4,550달러를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이스트베이 교외지역도 플레즌튼 2,770달러, 콩코드 1,900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베이지역 저소득층 옹호단체들은 “최저임금이 오르면 생활비도 따라 올라 저소득층의 삶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다”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저소득층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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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